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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김태호 신임사장 선임...시의회 "제2의 철피아 온다" 비난

  • 송고 2016.08.19 06:00 | 수정 2016.08.19 09:19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서울도시철도공사 재직 시절, 안전과 경영 관리 능력서 문제

"퇴직자 취업 자리 마련하려던 사람이 철피아 메트로 개혁 하겠나"

서울메트로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김태호 도시철도공사사장. ⓒ연합뉴스

서울메트로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김태호 도시철도공사사장. ⓒ연합뉴스

서울시의회가 서울메트로 신임 사장으로 김태호 도시철도공사사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 제2의 철피아 사장이 온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19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된 김태호 사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재직시절, 안전관리와 경영 능력에서 지속적인 문제를 보여왔다. 서울시의회는 김 사장의 안전 관리 능력이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김 사장이 도시철도공사 재직 시절인 지난 6월 7호선 천왕역에서 작업하던 인부가 추락해 사망했고, 7월 30일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기관사의 전동차문 조작 잘못으로 4명의 승객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났다.

7월 6호선 월곡역에서는 물청소 인부가 열차에 치일 뻔한 아찔한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청소인부는 스크린도어가 열린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열차가 진입하면서 사고가 날 뻔한 것이다.

우형찬 서울시의회 의원은 “도시철도공사는 지금까지 스크린도어가 열려있으면, 열차가 진입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월곡역 사고는 그런 시스템이 오작동한 사고”라며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 보고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운영 구간에서 발생한 지난 일련의 사고들은 은폐.축소됐다”면서 “심각한 사고에 대해 김태호 사장은 침묵으로 일관했을 뿐만 아니라 은폐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이를 알지 못하게 했다는 것”라고 비판했다.

김 사장의 경영 능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13년 2877억원, 2014년 2658억원, 2015년 2710억원 등 매년 수 천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추가적으로 파악된 적자도 5년간 103억원에 달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상훈 부위원장은 "김 사장은 재직 시절 추가 적자 부분에 대해 약간의 적자라고 답변하는 등 안이한 대처를 해왔다"라며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영개선을 고민했던 CEO였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사장은 도시철도공사 재직 시절 성남복선전철사업을 통해, 도시철도공사 직원의 재취업 자리를 마련하려고 시도했지만, 시의회의 반대에 부닥쳐 실현하지 못했다"면서 "퇴직자 취업자리를 마련하려 했던 사람이 서울메트로에 와서 어떻게 철피아 구조를 철폐할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또 다른 의원은 “대부분의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김 사장의 선임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면서 “철피아 구조의 메트로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다음 주 김 사장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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