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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네 집 중 하나가 1인 가구...추석, 미니 포장 '각광'

  • 송고 2016.08.22 11:00 | 수정 2016.08.22 09:1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전체 가구 중 30% 가량 차지 1인가구 증가로 1~2인분 담은 선물 다양

3마리 굴비, 용량 대폭 줄인 조미료 등 1인가구 정조준한 선물 선보여

(왼쪽부터)3마리 굴비, 생선구이 모듬세트, 한우 맞춤세트ⓒ신세계백화점

(왼쪽부터)3마리 굴비, 생선구이 모듬세트, 한우 맞춤세트ⓒ신세계백화점

명절 선물세트에서 조기 따위의 생선을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뜻하는 단어 '두름'이 사라지게 생겼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추석 행사를 맞아 '3마리 굴비', '용량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한우, 과일' 등 전통적 4인 가구에 맞춰진 선물 대신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추석 선물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가 이처럼 규모는 작지만 가성비 좋은 '미니포장' 추석 선물을 대폭 늘리는 이유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최근 3년간 소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0%가 넘고, 약 20년 뒤인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주거지부터, 가구, 가전, 음식 등 다양한 산업에서 1인 가구를 겨냥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간 유통업체들도 소형 밥솥, 소형 프라이팬 등 다양한 소형 생활용품은 물론 쇼파, 침대 등 1인 가구에 특화된 가구들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등에 업고 명절 선물 세트가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굴비 3마리만 포장한 굴비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기존에 굴비세트의 경우 10미, 20미를 한 세트로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추석에는 영광 법성포에서 생산된 최상급 특대 사이즈 봄조기만 엄선해 단 3마리만 넣은 '다미원 프리미엄 봄굴비(40만원)'를 내놓았다.

또 원하는 부위, 등급, 중량을 내 맘대로 선택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한우 맞춤 선물도 수요가 많아 물량은 늘렸다. 청과 장르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과일과 수량을 마음대로 담을 수 있는 '청과 바구니' 선물도 새롭게 등장했다.

이 밖에도 기존 같은 구성을 용량만 줄여 소량 구성해 선보이는 'SSG지정생산자멸치세트(5만원)', 우리 땅, 우리 바다에서 자란 국내산 원물을 건조해 만든 'SSG천연조미료 5종(5만원)' 역시 소량 포장해 1인 가구를 위한 선물로 제격이다.

신세계는 또 급격히 늘고 있는 혼밥족들을 위해 조리해 먹기 편한 선물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최근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간편 가정식 매출이 집밥의 상징인 쌀보다 많이 팔렸다고 밝힌바 있다.

청정해역인 제주도 연근해의 서귀포 문어를 자숙해 먹기 편하게 개별 포장한 '서귀포 자숙 문어(10만원)'를 올 추석 처음으로 선보이고, 삼치·장어·고등어를 알맞게 구워 개별 포장해 바로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생선 구이 모듬 세트(10만원)'도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매년 꾸준히 품목을 늘려 온 혼자서 먹기도 부담 없는 다양한 소포장 선물들이 명절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올해는 미니포장 선물과 함께 혼자 조리해 먹기 쉬운 다양한 선물들도 선보이며 하반기 백화점 매출의 변곡점이 될 올 추석 선물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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