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임팩트 챌린지' 10개 팀에 총 35억원 지원

송고 2016.08.23 14:39 | 수정 2016.08.23 14:39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최종 우승팀 4팀·그 외 6개팀에도 깜짝 지원금 제공

구글이 국내 비영리 단체들의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당초 계획보다 소폭 늘어난 총 35억원을 지원한다.

구글은 23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전 '구글 임팩트 챌린지 2016' 결승행사를 진행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 2016은 지난 3월 21일 론칭 이후 교육, 복지, 환경, 인권, 장애복지, 여성 등 분야에서 370여건의 수준 높은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지난 7월 10개의 결승 진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이 중 최다 득표를 기록한 People's Choice '멋쟁이 사자처럼'을 비롯해 '미래교실네트워크', '커뮤니티매핑센터', '생태지평연구소'가 4개 우승팀으로 선정돼 각각 5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4개 우승팀은 지원금 뿐만 아니라 구글 및 파트너사로부터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멘토링을 향후 1년 간 제공받는다.

구글은 좋은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사회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사장되지 않고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는 취지로 최종 우승 프로젝트 4팀에 선정되지 못한 6개 팀에도 각 2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에서 자선활동과 사회혁신을 맡고 있는 구글닷오알지가 주관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라는 비전 아래 기술을 활용하거나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브라질,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돼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국내에서 진행된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지난 3월 프로그램 시작을 발표한 이후 장애복지, 교육, 환경, 기부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370개가 넘는 프로젝트 제안서가 접수됐다.

이 중 10개 프로젝트가 최종 결승에 진출해 오늘 최종 우승팀 발표에 참여했으며 이에 앞서 시민들도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10개 결승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온라인 투표와 함께 오프라인 투표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어졌다.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은 "구글 임팩트 챌린지 진행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참여율을 보여준 한국의 비영리 단체들과 저희 예상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신 한국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구글이 진행했던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과천과학관 기부와 이번 구글 임팩트 챌린지 등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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