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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추진…주가에 도움될까

  • 송고 2016.08.24 06:00 | 수정 2016.08.24 14:4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과점주주 매각안, 현실적…성공 가능성 높아

민영화 성공하면 주가 상승할 것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 매각이 지분을 쪼개 파는 방식으로 결정된 가운데, 매각 성공 여부와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 51% 가운데 30%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4~8%씩 쪼개서 파는 우리은행 매각 방안을 발표했다. 또 매각 성공을 위해 우리은행 지분을 4% 이상 인수하는 투자자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매각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우리은행 주가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4번의 매각 시도가 예보의 보유지분을 통째로 파는 식이어서 번번이 무산된 만큼 이번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 방안은 과거와 비교해 매각 가능성이 높은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매각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우리은행은 민간 주도(과점주주 중심)의 경영을 통한 실질적 민영화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가)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점주주 매각 방안을 택한 것은 민영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당국의 간섭이 최소화될 경우 상당한 주가 호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4~8% 가량 쪼개어 매각함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진출 보장 방안을 제시한 것은 분명 이전보다 몇 발자국 더 다가선 것"이라며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민간의 경영 참여가 일정 부분 보장될 수 있다면, 분명히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일례로 KB금융의 경우 과거 관치금융 논란이 있던 기간 중 주가 배수가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KB금융 회추위가 현직 회장을 선출한 지난 2014년 10월 23일 이후 KRX은행업종지수를 14%p 초과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의 강 연구원도 "향후 민영화된 은행의 경영효율성 제고로 주가가 상승하면, 예보는 잔여지분으로 주가 상승 차익을 획득함으로써 공적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며 "민영화가 성공한다면 이는 우리은행의 기초체력 개선과 주주중심경영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긍정적 요소 및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과점주주의 투자 성향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 중심의 우량 투자자로 이사회가 구성될 경우 주주친화정책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사모펀드 등 단기 투자자 중심의 과점주주는 주가 상승시 주식 매각 우려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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