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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니콘 'D500', 퍼포먼스형 뮤지션 같네

  • 송고 2016.08.24 16:36 | 수정 2016.08.24 16:3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초당 10매 연사 속도 '기동성' 극대화

유효화소수 2088만, 다용도 사용 적합

니콘 DX 포맷 DSLR 카메라 'D500'.ⓒ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콘 DX 포맷 DSLR 카메라 'D500'.ⓒ니콘이미징코리아

가창력과 퍼포먼스 모두 뛰어난 퍼포먼스형 뮤지션을 줄여서 팝스타라고 한다. 카메라의 요소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퍼포먼스는 빠른 기동력으로 사진을 기록해주는 연사속도, 가창력은 카메라의 본질인 화질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니콘의 DX 포맷 DSLR 카메라 'D500'은 이에 부합하는 성능을 모두 탁월히 갖춘 모델로 보인다.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 및 일대를 들러 D500의 성능을 체험해봤다.

바디를 잡자 단단한 질감과 함께 오른쪽 그립부가 특별히 걸리는 부분 없이 손으로 쏙 들어오면서 편안한 파지감을 느낄 수 있었다.

'D500'으로 촬영한 덕유산 전경.ⓒEBN

'D500'으로 촬영한 덕유산 전경.ⓒEBN

산 속으로 들어가니 뜨거운 땡볕과 함께 서늘한 기온이 감돌았다. 우거진 그늘에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는 풍광을 뽐내는 덕유산은 출사에도 더할나위 없이 적당한 장소였다. 동식물들의 미세한 움직임부터 빠른 이동까지 한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

D500은 니콘 DSLR 중 최상의 피사체 포착 능력을 갖췄다. 153개의 고정밀 AF(자동초점) 포인트는 거의 화면 전체에 분포해 있어 미세한 조작과 함께 정확한 포착을 가능케 한다. 화면 왼쪽부터 움직인 피사체가 오른쪽 끝까지 가더라도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기동성을 극대화한 부분은 초당 10매를 지원하는 연사 속도다. 이는 스포츠 경기나 조류 촬영 등 전문사진에 활용할 수 있는 속도로, AF 성능과 어우러져 손맛을 느낌과 함께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니콘 'D500'으로 촬영한 덕유산 계곡.ⓒEBN

니콘 'D500'으로 촬영한 덕유산 계곡.ⓒEBN

그러나 구형 SD카드 등 저장장치의 속도가 느리다면 버퍼링을 지속적으로 겪을 수 있다. D500의 꽃인 고속연사를 지연으로 인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때 고속 XQD 메모리를 이용한다면 초당 10매 연사를 200매까지 촬영할 수 있다.

유효화소수는 2088만으로 D7200의 2420만보다는 적다. 그러나 2000만화소도 충분히 높은 고화소로, 스포츠뿐 아니라 풍경을 촬영하는 등 다용도로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여기에 새로운 화상처리엔진 EXPEED 5를 통해 ISO 100-51200(증감 시에는 ISO 1640000 상당까지 실현 가능)의 상용감도를 지원한다.

ⓒEBN

ⓒEBN

D500으로 촬영한 결과물은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멀리 있는 사물을 망원으로 바싹 끌어당길때도, 사물 가까이에 초점을 맞춰 접사를 할때도 흔들림 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아쉬움 없이 구현했다.

ISO 6400 수준에서도 노이즈 걱정 없이 안정적인 화질을 보여주는 등 고감도 노이즈 성능도 뛰어났다.

D500은 틸트 액정형의 후면 모니터를 갖추고 있다. 이는 터치스크린이 가능해 버튼 조작에 익숙치 않은 유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핀치 투 줌조작으로 확대, 축소를 할 수 있으며, 밑의 스크롤바를 통해 사진을 빠르게 넘겨볼 수도 있다. 라이브뷰 촬영을 활용하면 터치만으로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눈으로 바로 확인하면서 찍을 수도 있다.

4K UHD(3840×2160) 해상도와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D500은 영상 촬영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계곡을 촬영한 동영상파일을 컴퓨터로 재생해보니 부드러운 느낌의 고화질 영상이 재생됐다.

D500은 저전력 근거리 무선통신(Bluetooth low energy)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스냅브리지(SnapBridge)'에도 대응해 편의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스냅브리지는 D500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상시 연결해 사진을 촬영하는 동시에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해준다. 여기에 사용자가 세팅해야 하는 것은 D500과 스마트폰을 페어링하는 과정 뿐이다.

산에서는 통신망을 평지에서처럼 빠르게 이용할 수 없는 관계로 인근으로 이동해 사용해보니, 고용량의 원본사진을 전송하려니 '화상을 다운로드하는 중' 메시지가 긴 시간동안 떠있었다. 전송시간이 생각보다는 지연되는 느낌이었다. 이럴 경우 다운로드 크기를 2MB로 압축하는 옵션을 선택해 전송하면 한결 수월하게 스냅브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D500을 사용해본 결과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의 니즈 모두 다양하게 부합하도록 설계한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느낌이다. 프로를 위한 4K UHD 30p 동영상 등의 기능부터 초보자도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한 빠르고 정확한 AF, 여기에 고속연사로 정점을 찍었다. 현장에서 발빠른 기동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멀티엔터테이너 기기가 아닐까.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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