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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 토요타·닛산 2강 구조재편 가속

  • 송고 2016.08.25 06:00 | 수정 2016.08.25 18:5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외부환경 변화 대응 약한 '중견기업' 중심으로 구조 개편 진행 전망…"2~3개 소수기업 체제 구축 될 듯"


일본 자동차업계가 현지 브랜드 과다로 인한 경쟁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닛산·토요타를 중심으로 한 구조재편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포스코 경영연구원이 발표한 '일본 자동차 업계의 구조재편 전망과 시사점'에 따르면 향후 일본 자동차업계는 외부 환경변화와 업체간 내부경쟁 격화로 오는 2020년대 초반까지 집중적인 구조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일본 주요 완성차 업계는 토요타와 닛산의 2강, 혼다와 스즈키의 2중, 마츠다 자동차 등의 8약 체제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시장 규모 대비 상장회사만 10개사에 달할 정도로 보유 역량이 분산돼 있어 구조재편을 통한 효율화 필요성은 꾸준히 언급돼 온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에서는 토요타와 닛산 양사를 중심으로 구조재편을 진행 중이다.

토요타는 현재 다이하츠와 히노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후지중공업 및 이스주에는 자본을 출자하고 업무 및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닛산도 '르노-닛산-미쓰비시' 3사 합계 자동차 판매량이 960만대(지난해 기준)로 미국 GM(984만대)에 이어 세계 4위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만약 닛산이 독자 계열인 혼다나 스즈키를 인수할 경우에는 연간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 2위 그룹으로 부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연구소는 토요타와 닛산 그리고 혼다 등의 업체를 독자 생존이 가능한 업체로 평가했다. 특히 토요타는 세계 나라별 자동차 생산에서 일본계 브랜드 중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실제 지난해에는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8968만대 가운데 11.2%를 차지하는 1007만대를 판매해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본계 전체로도 총 2971만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33.1%를 차지한 바 있다.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현황.ⓒ포스코 경영연구원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현황.ⓒ포스코 경영연구원


이외 기술 혁신 및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도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즈키의 경우 일본 내 제휴관계가 없고, 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토요타와 닛산의 가장 유력한 재편대상 1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기술혁신 등 외부 경영환경 변화와 그에 따른 파급 영향도 구조재편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부 경영환경 변화로는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기술 혁신, 일본 수요 둔화,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연비경쟁 등이 꼽혔다.

생산 구조의 변화도 구조재편 가속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총 생산량 중 일본 내 생산은 928만대로 지난 1990년 대비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해외 생산은 1809만대로 같은 기간 대비 1433만대나 급증하며 생산 및 판매의 글로벌화가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근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구조재편 전개 방향은 기존의 자본제휴 관계 회사를 자회사화 하거나 자사에 통합하는 방향, 제휴관계가 없는 자동차사를 추가로 제휴 및 인수하는 방안의 두 가지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며 "구조재편은 외부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약한 중견 메이커를 중심으로 전개돼 최소 2개 그룹체제 또는 최대 3개 그룹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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