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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간금융지주 임박' …전자 주식처분 배당금 이슈는?

  • 송고 2016.08.25 08:28 | 수정 2016.08.25 18:49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성 지배구조 전환으로 관련 수혜주 주가 탄력 가능성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주식 인수를 기점으로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613만2246주, 2343억원)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율은 기존 11.14%에서 19.16%로 높아지게 된다.

앞서 삼성생명은 올초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 지분 전량(37.45%)을 1조5400여억원에 사들여 삼성카드의 최대 주주가 됐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화재 15%(이하 6월말 기준), 삼성카드 71.9%, 삼성자산운용은 98.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삼성생명의 삼성그룹 금융회사들에 대한 지분정리 작업은 금융지주회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법적 또는 실질적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사주를 제외하면 삼성그룹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대전제는 삼성그룹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이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얼마만큼 획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 지분에 대한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포스트 이건희 시대에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등이 삼성그룹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면서 후계구도를 안착하는데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 계열사는 삼성생명 중심으로, 전자 등 비금융 분야는 삼성전자와 통합삼성물산 중심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SDS·삼성SDI·삼성전기 등 제조사 계열끼리,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사 계열끼리 정리하는 방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삼성전자 주식 처분에 따른 배당금 이슈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장회사 지분 30%(비상장 50%) 이상을 보유한 상태에서 최대주주여야 한다.

하지만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5%까지 줄여야 하기 때문에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2%를 정리해야만 금융지주사 전환이 가능하다.

삼성생명이 2대 주주로 내려가려면 많게는 수조원 가량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이 경우 삼성생명의 유배당 보험 가입자에게 주어지는 배당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다. 주식 매각 대금 대부분이 배당금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에 삼성생명 입장에서도 실효성이 적은 일이다.

삼성은 올초 금융지주 전환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금융당국에 전하며 승인조건 등을 논의했지만 삼성전자 지분 매각 계획과 삼성생명 유배당 보험계약자에 대한 삼성전자 매각이익 배당계획을 요구한 금융당국의 요구에 아직까지는 함구한 상태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환이 향후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혜주도 주가의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이재용 부회장 등이 확고한 지배력으로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가 되든 유리한 입장에 놓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브랜드 로열티 뿐만 아니라 배당수익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므로 숨겨진 프리미엄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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