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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BN 소비자정책포럼-축사] 서태종 수석부원장 "금융소비자 진화에 대응해야…"

  • 송고 2016.08.25 10:38 | 수정 2016.08.25 11:0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융사는 환경변화와 감독방향 인식해 적극적으로 전략과 영업행태를 변화해나가야"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EBN이 주최해 열린 스마트컨슈머 대응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제 4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EBN 홍효식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EBN이 주최해 열린 스마트컨슈머 대응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제 4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EBN 홍효식 기자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제시될 만큼 스마트해진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상품 비교공시, P2P대출, 크라우드펀딩, 비트코인, 인터넷전문은행, 간편결제 등 새로운 대체투자 수단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저금리 지속으로 수익률에 목말라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진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태종 수석 부원장은 25일 경제의 창 EBN이 서울 여의도 CCMM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제4회 EBN 소비자정책포럼' 축사를 "금융당국은 새로운 핀테크 기법, 신종 금융사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자칫 금융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요인은 없는지, 금융사가 높아진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서 부원장은 "앞으로 정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되면 금융소비자에 대한 사전 정보제공, 판매행위, 사후구제 등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금융사들도 환경변화와 감독방향을 충분히 인식하고 경영전략과 영업행태를 변화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수석부원장은 아울러 물건은 바뀌고 별은 이동한다는 뜻의 '물환성이(物換星移)'라는 사자성어를 인용, "시시각각 바뀌는 기술과 갈수록 현명해지는 소비자의 행동패턴에 적응하는 기업과 금융사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는 기업과 금융사는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금융사들의 주체적인 변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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