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1,103,000 1,406,000(1.41%)
ETH 5,091,000 41,000(0.81%)
XRP 891.9 10(1.13%)
BCH 811,800 26,500(3.37%)
EOS 1,571 42(2.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차 근로자, 노사 잠정합의…추가로 1800만원 받아

  • 송고 2016.08.25 17:28 | 수정 2016.08.25 18:4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회사 "최근 3년 내 최저수준 합의"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지난 24일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따라 평균 18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추가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확인된 잠정합의안은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다.

성과급은 기본급이 아닌 통상임금 기준으로 지급한다. 또 주식은 회사가 자사주를 구입해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주당 13만원 상당에 이르는 주식과 상품권, 임금 인상분까지 있어 근로자들이 받을 돈은 크게 늘어난다.

임금을 제외하고 성과급과 격려금만 따지면 평균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의 14차례 부분파업과 특근 거부에 따른 임금손실을 감안하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줄어들 수 있다.

현대차 노사는 2015년 임단협에서 임금 8만5000원 인상과 성과 격려금 400%+42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포함), 주식 20주 지급에 합의했다. 2014년에는 임금 9만8000천원 인상과 성과 격려금 450%+890만원 등을 수령했다.

현대차는 올해 합의한 임금은 경영실적을 반영한 것이며, 임금 규모는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신흥국 시장 경기침체와 환율불안,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 등 어려워진 경영여건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차는 2013년부터 영업이익이 하락해 올해 임금인상 규모를 억제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2년 영업이익 8조4406억원 달성을 기점으로 2013년 8조3155억원(전년 대비 -1.5%), 2014년 7조5500억원(전년 대비 -9.2%), 2015년 6조3579억원(전년 대비 -15.8%)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가 준 3조1042억원에 그쳤다.

현대차에 따르면 2004년 4900만원이던 직원 평균연봉은 10년이 지난 2014년 9700만원으로 두 배나 올랐다. 독일 폭스바겐(9062만원)이나 일본 도요타(8351만원) 보다 높다.

이 때문에 임단협 때마다 임금인상 억제 필요성이 안팎에서 제기됐다는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한 현대차가 수입차와 다른 국내 업체 약진 등으로 입지가 좁아진 것도 임금인상을 최소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2007년 49.1%에 달한 현대차 내수시장 점유율은 2014년 41.2%로 겨우 40% 선을 유지했다. 게다가 올해는 단 한 번도 30%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8:20

101,103,000

▲ 1,406,000 (1.41%)

빗썸

03.29 08:20

101,059,000

▲ 1,477,000 (1.48%)

코빗

03.29 08:20

101,150,000

▲ 1,406,000 (1.4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