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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앞둔 이인원 자살 왜?...유서 발견

  • 송고 2016.08.26 09:33 | 수정 2016.08.26 09:5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4페이지자리 유서 발견...내용 알려져지 않아

검찰의 롯데 수사 차질 불가피..."곤혹스럽다"

이인원 부회장ⓒ

이인원 부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인원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10분경 경기도 양평 서종면 문호리 강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산책로에서 운동 중이던 주민이 처음 발견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이미 나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시신의 옷 안에서 발견된 롯데그룹 부회장 명함이 있었다. 시신과 40여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된 이 부회장의 차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문 분석을 통해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각종 배임 및 횡령 의혹, 신동빈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신격호 총괄회장.서미경씨의 증여세 탈세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었다.

전날까지 이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 대비해 롯데그룹 법무팀과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앞두고 이 부회장이 심리적 압박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검찰 수사는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에 "이 부회장에게 롯데건설 비자금이 정책본부에 유입이 됐는지도 물을 예정이었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 사망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검찰은 롯데건설이 2002년부터 10여년간 하청업체들에게 부풀린 공사대금을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3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만든 단서를 포착했다. 또 이 부회장이 2002년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26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추가로 파악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

이 부회장은 60대 대표이사들이 즐비한 롯데에서 지난 1997년 50세의 나이로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됐을 정도로 그룹에서 승승장구 했다. 영업, 관리, 매입 등 백화점 경영의 3대 요직을 모두 거쳤다. 2007년 롯데 정책본부에 입성한 뒤로 신동빈 회장을 보좌해 왔다. 정책본부는 그룹의 전반 경영과 주요사업을 관리하는 핵심조직으로 그는 롯데그룹의 경영전략을 짜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자살한 이 부회장의 유서가 발견됨으로써 유서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자살한 장소 인근에 주차돼 있는 차량 안에 A4용지 4페이지 가량의 유서가 있었다고 밝혔다. 유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부회장의 심경과 지난 40여년간 롯데그룹에서 일하면서 느낀 소회 등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앞으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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