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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10명중 7명 20% 요금할인…이통사 ‘풍요 속 빈곤?’

  • 송고 2016.08.26 09:37 | 수정 2016.08.26 10:4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선택약정 가입자 비율 2분기 평균 2배 넘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19일 오전 개통을 위해 SK텔레콤 T월드 강남 직영점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EBN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19일 오전 개통을 위해 SK텔레콤 T월드 강남 직영점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EBN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인기열풍으로 모처럼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때 아닌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가입자들이 공시지원금보다 할인 폭이 큰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가입자 중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한 가입자는 7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노트7은 현재까지 개통 기준 3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택약정은 약정 기간 매달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4월 할인율이 12%에서 20%로 상향됐다. 통신사들의 선택약정 가입자는 작년 10월 300만 명 수준에서 6월 800만 명, 지난달에는 9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단말기와 요금제가 고가일수록 선택약정을 택하는 비율이 늘어난다. 공시지원금보다 할인 폭이 크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의 가격은 98만8900원. 저가 요금제를 택해도 선택약정 할인액이 지원금보다 많다.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지원금은 약 9만원에 불과하지만, 선택약정(24개월 기준) 할인액은 15만원대에 이른다. 10만원 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을 택하면 최고 52만8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지원금 최대 할인액(추가 지원금 포함 30만3600원)보다 20만원 이상 많다.

앞서 올 상반기 갤럭시S7과 G5 등 고가 스마트폰이 잇따라 나오면서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신규 가입자 대비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이 35%로 가장 많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32%였다.

전체 무선 가입자 대비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은 SK텔레콤 14%, KT 11%, LG유플러스 12%다.

이통사 입장으로서는 선택약정 가입자의 증가가 좋을리 없다. 재무제표상 마케팅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지만, 매출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와 공동 부담하지만, 선택약정 할인액은 통신사 홀로 부담해야 한다.

다음 달 LG전자의 V20와 애플의 아이폰7 등 프리미엄폰이 잇따라 출시되면 선택약정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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