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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상반기 SM6 이어 르노삼성 '구원투수' 될까

  • 송고 2016.08.26 11:26 | 수정 2016.08.26 11:2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M6 디자인 빼다 박아…'고급 편의 사양' 시장 수요 자극에 주목

QM6 이미지. ⓒEBN

QM6 이미지. ⓒEBN

르노삼성자동차의 전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QM6'가 상반기 이슈를 몰고 온 SM6에 이어 다시금 르노삼성차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QM5의 풀체인지로 개발된 중형SUV QM6는 고급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들어간 모델로, 하반기 판매절벽 속 구원투수로의 기대치가 높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QM6는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만 하루동안 총 2057대가 팔려 나갔다.

고급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기본 장착된 고급 트림 위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점이 주효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한 QM6는 내달 1일 정식 출시된다.

이 차량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들어갔다.

2륜구동 모델과 함께 세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한 ALL MODE 4X4-i (4륜구동) 모델이 함께 출시된다. 트림은 기본 모델인 SE부터 LE, RE, 그리고 최고급 모델인 RE 시그니처(RE Signature)까지 모두 4가지로, ALL MODE 4X4-i(4륜구동)는 LE, RE, RE 시그니처 트림에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약 후 금년 10월 이전 출고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고객 중 ALL MODE 4X4-i (4륜구동)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5년/10만km 해피케어 보증연장 프로그램 무상 가입과 함께 기존의 재구매 혜택을 확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더블 재구매 혜택을 준다. 또 2WD (2륜구동) 구매 고객에게는 4년/8만km 해피케어 보증연장 프로그램의 무상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측은 "QM6 출시를 앞두고 신차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많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사전 예약을 통해서는 QM6의 대략적인 트림별 기본 및 옵션 사양만을 공개하고 정확한 가격은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는 QM6가 상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중형 세단 SM6의 시장 수요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SM6 역시 경쟁 차종인 쏘나타에 버금가는 판매량을 보이며 르노삼성의 구세주로 떠올랐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이름을 알린 SM6의 성공 요인은 디자인과 가격"이라며 "SM6를 기반으로 한 QM6 외관이 소비자 호감을 얻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QM6에 프리미엄 사양이 대거 적용된만큼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수입 SUV 수요까지 끌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이 세워둔 QM6의 월간 판매 목표는 약 5000대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싼타페의 올 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판매량은 6600여대, 기아차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량은 7100여대다. 회사 측은 SM6의 흥행에 이어 QM6로 연초보다 올려잡은 올해 내수 연간 판매 목표인 11만대를 달성, 내수 3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QM6 가격은 최저 엔트리 SE 2WD 모델이 2700만원, LE 2WD 모델이 2900만원대, 4WD 모델이 3000만원대로 알려졌다. 또 RE 2WD 모델은 3100만원대, 4WD 모델은 3200만원대에 책정됐으며 최고 상위 RE 시그네쳐 2WD 모델은 3300만원대, 4WD 모델은 3400만원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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