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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진해운 자구안, 실효적 자금 4000억 불과"…법정관리 가나

  • 송고 2016.08.26 14:00 | 수정 2016.08.26 14:0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부족자금 최대 1조3000억원…"채권단 자금 우선 투입 조건"

30일 채권단 최종 결론…75% 이상 미동의시 법적관리 수순

ⓒ한진해운

ⓒ한진해운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한진그룹의 지원규모에 대해 4000억원 수준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는 채권단이 평가한 부족자금 최대 1조3000억원의 3분의 1에 못미치는 규모로,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은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26일 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부문 부행장은 이날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전날 한진해운이 제출한 추가 자구계획에 대해 "실효성 있는 것은 4000억원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산업은행이 공개한 자구안에 따르면, 한진그룹과 한진해운은 부족자금 조달 방안으로 우선 대한항공이 두 차례 2000억원 유상증자를 하는 형태로 총 4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안을 내놨다.

증자는 올 12월에 한차례와 내년 7월에 한차례 이뤄질 계획이다.

단 대한항공이 이미 보유한 지분에 대해서는 무상감자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 효력이 11월 초순께 발생한 이후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진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그러나 이 지원은 ´조건부´로 이뤄진다.

대한항공이 지원하는 4000억원에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더하고도 부족한 부분이 생긴다면, 그때 협의해서 그룹 계열사나 조양호 회장의 개인적인 유상증자 등으로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는 조건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보유한 영구채 2200억원에 대해 출자전환·기한연장을 하거나 이자율을 조정해 한진해운의 부담을 덜어주고, 미국 소재 국제 터미널의 채권 600억원을 매각하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 부행장은 "한진에서 4000억원을 지원하면 채권단이 6000억원을 대야 하고, 그마저도 이런 구조라면 채권단이 먼저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구안 가운데 1000억원은 예비적 성격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은 4000억원 뿐이라는 평가다.

그는 또 "실사 결과 한진해운의 부족자금은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올해 8000억원과 내년 2000억원 등 총 1조원 수준이고, 나쁜 케이스에서는 1조3000억원까지 늘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개최될 채권금융기관 실무자 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한 뒤에 자율협약 지속 여부에 대한 안건을 부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30일까지 채권기관들의 의견을 받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이 안건에 대해 채권단의 지분율을 기준으로 75% 이상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건은 부결되고,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

협약채권 가운데 산은의 의결권은 60%로, 사실상 산은이 동의하지 않으면 지원은 이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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