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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월 금리인상 우려에 약보합…2037.50 마감
- 송고 2016.08.26 16:50 | 수정 2016.08.26 16:51
- 조현의 기자 (honeyc@ebn.co.kr)
코스피지수가 9월 금리인상 우려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7%) 내린 2037.50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자정(한국시간)에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아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593억원, 129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0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9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711억원 순매도로 2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26%), 의료정밀(-1.14%), 증권(-0.77%), 운송장비(-0.6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1.13%), 통신업(1.02%), 의약품(0.73%), 섬유의복(0.6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1.97% 올랐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에 각각 1.94%, 1.06% 상승했다.
SK하이닉스(1.54%)와 삼성생명(1.47%)도 1%대로 올랐다.
SK텔레콤(0.91%), 한국전력(0.68%), KT&G(0.43%), LG화학(0.19%), NAVER(0.12%)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65%)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1.65% 하락했다. KB금융(-1.97%), 신한지주(-1.35%), 기아차(-.1.28)는 1%대로 내렸다.
삼성물산(-0.99%), POSCO(-0.89%), 현대차(-0.73%), SK(-0.47%)도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6885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6936억원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67개, 하락한 종목은 431개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다. 81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52%) 하락한 680.4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50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33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미팜은 3.14% 올랐다.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도 1~2%대 상승했다. CJ오쇼핑, 케어젠도 소폭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휴젤은 2%대로 내렸다. 원익IPS,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 파라다이스, 코오롱생명과학도 1%대로 하락했다.
CJ E&M, 로엔, 셀트리온, 컴투스, 메디톡스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2.2원 내린 11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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