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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시장 평균 13.5대 1…양극화 현상

  • 송고 2016.08.28 06:00 | 수정 2016.08.28 11:47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7월 총 청약자 36만여명…전년대비 절반수준 감소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지방 비인기지역 온도차 커

ⓒ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

7월 분양시장은 대출규제와 분양보증심사 강화 등으로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기지역에선 청약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인기 지역에는 순위내 마감하지 못한 단지들이 나오면서 인기지역에만 청약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분양시장은 서울·수도권 재개발 지역이나 공공택지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지방에서는 세종, 부산, 대구 등에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 다만 부산과 대구의 경우 경쟁률 자체로만 본다면 이전에 비해 기세가 다소 약해진 모습이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는 2만6668가구가 일반에 공급됐으며, 총 청약자수는 36만198명, 1순위는 34만5877명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해 보면 총 청약자수와 1순위 청약자수는 각각 1만769명, 1만1031명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청약자수나 평균 경쟁률 모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7월 기준 전국 청약자수는 68만8973명, 1순위 청약자수는 66만4755명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2개 사업지에서 모두 1순위 마감했으며,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67.74대 1, 경기도는 14.11대 1, 인천은 1.65대 1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106.23대 1 △부산 27.52대 1 △경남 17.85대 1 △전남 8.21대 1 △대구 7.23대 1 △광주 3.03대 1 △강원 2.09대 1 △전북 1.49대 1 △제주 0.12대 1 △충남 0.01대 1 순이다.

ⓒ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

아파트 단지별로 분석해보면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 공급되는 '세종신동아파밀리에4차'가 평균 201.71대 1을 기록해 7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의 '아크로리버하임'이 평균 89.54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다산신도시, 고양 향동지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경쟁률 높은 상위 단지 리스트에 3곳의 사업지가 나란히 올랐다.

△미사강변제일풍경채(82.41대 1) △하남미사신안인스빌(77.54대 1)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54.08대 1)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골든뷰(48.13대 1)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B2(31.07대 1) 등이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세종시의 인기가 높았다. 기세는 전보다 약해졌으나 부산, 대구 및 입지나 상품성이 우수한 중소도시 아파트도 1순위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e편한세상 장유2차'가 46.26대1을, 부산 초량동 '범양레우스센트럴베이'는 33.61대 1, 전남 여수시에서는 '여수웅천꿈에그린1단지(C4-2)'가 30.52대 1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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