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신뢰와 존중 기업문화 정착시켜야"
포스코가 갑(甲) 의식을 철폐하고 상호존중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의 임원들과 외주사 대표 등 1200여명은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토요학습에서 갑 의식 철폐가 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미디어 퍼포먼스를 시청했다.
권오준 회장은 “갑 의식은 기업의 이미지 손상과 고객의 불신으로 인한 악영향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갈등으로 보이지 않는 경제적 손실도 유발한다”며 “전 직원이 갑 의식을 완전히 버리고 신뢰와 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포스코의 모든 임직원들은 오는 29일 ‘상호존중문화 실천’ 온라인 서약을 한다.
서약서에는 △사내외 이해관계자를 동반자로 인식하기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기 △자유로운 토론문화 조성하기 △직급에 관계없이 경어 사용하기 △잘못된 관행이나 프로세스 개선하기 등 다섯 가지 실천지침을 명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제 사회에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품격과 모범적인 조직문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 5월부터 전사적인 의식 혁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갑 의식을 척결하기 위해 ‘배려하는 마음 존중받는 당신’을 슬로건으로 제정하고 마케팅, 구매, HR 등 8개 대외 접점부서와 5대 그룹사와 함께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9월부터는 갑의식 폐혜, 직원간 소통방법을 포함한 필수교육과정도 개설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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