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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멀어진 '그룹사 M&A 주도'의 꿈

  • 송고 2016.08.31 06:30 | 수정 2016.08.31 07:0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자문 담당하던 한화첨단소재 미국 자동차 소재기업 CSP 인수 무산

유화·방산·태양광 등 그룹 주력사업 IB 자문 수행 포부…아쉬운 결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한화첨단소재의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 인수 무산으로 한화투자증권의 "그룹 계열사 인수합병(M&A)을 주도하겠다"는 꿈도 잠시 멀어졌다.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그룹 주력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 위상에 걸맞은 증권사로 도약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선포한 지 2주만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이 인수 자문을 맡고 있던 한화첨단소재의 미국 자동차 소재기업 CSP 인수전에서 한화첨단소재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됐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소재를 생산하는 CSP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에서는 독일 바스프 등 다른 인수 의향자들에 비해 가격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성장 동력을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은행(IB) 강화에서 찾겠다고 공언한데 비하면 아쉬운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 사장은 지난달 열린 취임후 첫 간담회에서 "대형 IB 사업에서 주관 비중을 확대하고 그룹 주력사업인 유화·방산·태양광과 연계된 IB 자문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 사장은 한화 핵심 금융통, M&A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2년 한화생명 M&A 당시시 실무 총괄을 맡았고 이후 재정팀장, 경영혁신팀장, 전략기획실장(CFO)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2010년 한화생명 거래소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의 실무를 총괄 지휘하는 등 그룹 내 굵직한 금융 관련 업무를 도맡아 왔다.

실제 여 사장 취임 이후 IB 사업부에서 잇따라 성과가 나타났다. 두산밥캣 IPO 공동주관사 선정, 벨레상스서울호텔(옛 르네상스호텔) 재개발 단독 금융주관을 따냈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까사미아의 상장 철회로 대표 상장주관 기회를 잃은 데다가 이번 한화첨단소재의 인수 무산까지 더해져 남은 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물론 이번 한화첨단소재가 CSP 인수전에서 써낸 가격은 가격 대비 인수 효과 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일 수 있지만 까사미아 상장 철회 후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인수 무산 등을 겪으면서 관련 부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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