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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리콜-종합] 문제는 '배터리셀'…제품 '전량 교체'

  • 송고 2016.09.02 18:22 | 수정 2016.09.04 14:4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고동진 사장 "판매 중단하고 구입시기 상관없이 노트7 신제품 교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으로 배터리셀을 지목하며 "노트7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에 고개 숙이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연합뉴스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에 고개 숙이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에 대한 조사결과와 리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발표는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직접 해명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다"며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삼성 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의 발화 문제가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노트7 발화의 원인은 배터리셀이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중국 ATL 등 2곳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았고 이 중 문제가 된 곳은 삼성SDI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업체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고 사장은 "배터리의 경우 부품 조달에 있어서 이원화, 삼원화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를 언급하기는 힘들다"며 "거명하지 않는 이유는 이를 검증하고 개발을 담당했던 나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사장은 "문제 원인을 깊이 조사한 결과 제조 공정상 오차로 인해 미세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미세한 문제라 발견하기 어려웠고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셀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오차로 인해 음극과 양극이 만나게 되면서 발화의 원인이 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고 사장은 "셀 내부에 음극과 양극판이 눌린다거나 건조 과정에서 일부가 수축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해당 업체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노트7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제품 교환은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원하는 소비자에 한해서는 환불도 가능하다.

고 사장은 "국내에서는 구입 14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지만 제품 자체 결함이기 때문에 이통사들과 이야기해서 법적 고지된 환불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차적으로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레이트 등 10개국에 노트7을 출시한 상태다. 이번 신제품 교환은 10개국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약 100만대 이상 교체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250만대의 제품을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구매자들의 제품 교환이 마무리되고 나면 국가별로 다시 노트7 판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사장은 "신제품 교체로 인해 마음이 아플 정도로 큰 비용이 발생하게 됐지만 고객안전을 생각하면 배터리만 교체해주는 것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금전 규모와 상관없이 고객안전과 품질만족 차원으로 응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의 이번 배터리 결함 논란은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충전 중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발화된 소비자 제품들을 수거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31일부터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제품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제품 결함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노트7 배터리셀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삼성전자는 국내외 100만대 이상 팔린 제품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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