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5.8℃
코스피 2,604.01 66.42(-2.49%)
코스닥 833.30 19.12(-2.24%)
USD$ 1398.3 9.8
EUR€ 1483.5 8.5
JPY¥ 906.0 5.8
CNY¥ 192.3 1.0
BTC 95,712,000 2,366,000(-2.41%)
ETH 4,672,000 47,000(-1%)
XRP 743.9 3.3(-0.44%)
BCH 736,300 51,400(-6.53%)
EOS 1,127 14(-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갤럭시노트7 리콜] 삼성전자 실적 타격 우려…"선점효과 상실"

  • 송고 2016.09.03 13:39 | 수정 2016.09.03 21:01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리콜 비용 및 공급지연, 애플 아이폰7 출시로 타격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에 고개 숙이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연합뉴스

갤럭시노트7 발화 논란에 고개 숙이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배터리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리콜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단기적 실적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결정함에 따라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리콜 비용을 비롯해 공급지연 및 한국·미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판매 중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리콜로 인한 비용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의 품질 분석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리콜로 인한 예상 소요 비용에 대해 "제가 굉장히 마음이 아플 정도로 큰 금액이지만 리콜 결정을 내린 것은 고객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당초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노트7의 판매 호조 등을 가정할 경우 8100만~8200만대 수준으로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 수준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종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공급한 갤럭시노트7 전량을 교환 조치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게다가 이달 중 애플의 신제품도 나올 예정이어서 시장 선점 효과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애플의 가을 신제품들보다 약 1개월 먼저 내놓음으로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노렸지만 낙관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삼성전자의 리콜 결정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삼성전자의 전량 리콜 결정은 단기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제품 이미지와 삼성전자 및 삼성SDI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리콜 결정은 단기적으로 IM(스마트폰) 부문의 실적과 갤럭시노트7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다소 실망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레딧 스위스(CS)는 "3분기 예상 판매량인 400만대의 갤럭시노트7이 전량 리콜되거나 출하가 중단되는 경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전체 영업이익의 6%) 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 예상 판매량인 900만대가 리콜된다면 전체 영업이익에 15%의 영향을 주겠지만 이는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 삼성전기 등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인 삼성SDI는 이번 주 들어 8.82% 떨어졌으며 삼성전기도 이번 주 들어 8.82% 하락했다. 파트론과 에스코넥은 각각 5.02%, 7.63%, 엠씨넥스는 8.87% 빠졌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콜 사태가 2주 이상 장기화된다면 갤노트7 수요 둔화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부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4.01 66.42(-2.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12:20

95,712,000

▼ 2,366,000 (2.41%)

빗썸

04.16 12:20

95,360,000

▼ 2,525,000 (2.58%)

코빗

04.16 12:20

95,508,000

▼ 2,466,000 (2.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