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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 조성진 LG전자 사장 “한진해운 운항차질로 미국 수출 우려”

“현지 H&A 비중 30% 이상 차지, 하반기 물량 공급 걱정”
20% 정도인 B2B 매출 비중을 50%까지 올릴 것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등록 : 2016-09-04 14:46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LG전자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사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지시각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운항 차질에 대해 미주 시장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조성진 사장은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는데 현지에서 차지하는 H&A 비중은 30% 이상” 이라며 “올 하반기 블랙프라이데이 등 여러 프로모션을 할 물량이 있는데 공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한진해운을 통해 운반하는 가전 물량은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의 2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여러 프로모션을 하는 물량 대부분이 대량으로 가는데 재고가 다 커버할 수는 없다”며 “한진해운 사건이 미국향 수출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대안을 찾고 있냐고 물어보는 데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안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현대상선등 스팟(계약)을 확보하는 쪽으로 계속 하고 있는데 다른 곳도 마찬가지여서 비용이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안 마련이 빨리 나와야 하고 물류 담당 쪽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백방으로 대안을 찾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성진 사장은 B2B(기업간 거래) 매출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B2B는 한번 적용하면 오래 가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현재 20% 정도인 B2B 매출 비중을 50%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사장은 중국 가전업체들의 제품 제작과 설계, 판매 등의 부문이 한국 업체의 99%를 따라왔다고 봤다.

조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아직 일관성 있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은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