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자원 분야 핵심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제9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 측에선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수석대표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선급, LG CNS, SK해운 등 50여명이, 인도네시아 측에선 위랏마짜(Wiratmaja) 석유가스청장을 비롯한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개발 규제위원회, 국영가스공사, 국영석유회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에너지 안전 분야 포괄적 협력 MOU 체결하고, 이른 시일내 MOU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TF 및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 에너지 안전 관련 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또 에너지 신산업 중 하나인 에너지 자립섬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에너지자립섬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전략에도 부합하고, 한국 기업의 에너지 신산업 수출 촉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지난 5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조코 위도도) 방한시 체결한 가스공사-ARDEMR(에너지광물자원연구센터) 석탄층 메탄가스(CBM) R&D 협력, 에기평-ARDEMR 에너지기술협력, 지자연-ARDEMR R&D 협력 등 3건의 공동연구 MOU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빠른 시일내에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채희봉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3번째 LNG 수입국이며, 2번째 석탄 수입국으로 우리나라에 중요한 에너지 자원 공급국가"라며 "기후변화 등 새로운 에너지 환경 변화에 발맞춰 양국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에너지 공동 기술개발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사회 전반의 협력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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