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유해물질 없는 물티슈로 시장선점 나서

송고 2016.09.12 10:58 | 수정 2016.09.12 20:11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소비자원 검사결과 유해물질 CMIT 및 MIT 없음 판정

충북 음성에 물티슈 공장 보노아 설립, 직접 생산 나서

깨끗한나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살균·보존제 함유여부와 미생물(세균 및 진균) 시험검사 결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깨끗한나라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가 유해성분 없는 물티슈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깨끗한나라는 1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살균·보존제 함유여부와 미생물(세균 및 진균) 시험검사 결과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화장품법상 CMIT·MIT 물질은 고농도 사용 시 알레르기 등의 피부감작성 우려가 있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깨끗한나라는 페퍼민트 물티슈, 보솜이 아기물티슈, 비야비야 등 자사 물티슈 전 품목을 개발부터 생산까지 화장품법상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음을 밝히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단기간에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메이킹보다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꾸준하게 고객과의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깨끗한나라는 제품성분 등 사용자의 안전성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깨끗한나라가 출시한 유아용 물티슈 보솜이 2종은 독자 개발한 2중 안심캡을 적용했다. 신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생후 4~6개월 이후의 아기들이 물티슈 캡을 쉽게 열지 못하도록 패키지 안전성을 강화한 것.

여기에 아기의 피부 건강을 위해 자연에서 얻은 천연추출물을 함유해 안전성을 높였고 부드럽고 도톰한 엠보싱 원단을 사용해 닦임성과 사용감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특히 깨끗한나라는 안전성 기준에 부합하는 물티슈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물티슈 공장 보노아를 설립하고 물티슈 주요품목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보노아는 최신 생산설비와 깨끗한나라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화장품 안전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생산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물티슈뿐 아니라 생활용품 전반에 높아지는 안전성 이슈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국내 물티슈 시장 역시 빠른 성장률을 보이면서 소비자가 요구하기 전에 한발 앞서 안전성 기준에 맞는 물티슈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물티슈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연평균 20~30%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해 작년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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