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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경영 전면 등장 '책임경영'

  • 송고 2016.09.12 18:11 | 수정 2016.09.12 18:5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이사회 "경영자로서 역량과 자질 충분히 보여줬다" 평가

10월 27일 임시주총서 선임...갤럭시노트7 사태 직접 수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책임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는 날부터 등기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갤럭시노트7의 잇단 폭발사고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 구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오너 일가인 이 부회장이 2년여간 병상에 있는 부친 이건희 삼성 회장의 뒤를 이어 등기이사로 삼성전자의 경영에 책임지고 직접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은 것은 지난 2004년 LCD 사업의 부흥기에 S-LCD의 등기이사로 3년간 재직하고 2007년 1월 물러난 이후 9년만이다.

이사회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회장 와병 2년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적반등, 사업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사회는 또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변화무쌍한 IT 사업환경 아래 미래성장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이 지속 추진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사에 선임되면 삼성전자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IT산업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지고 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이사회는 이러한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회 일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시기가 됐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추천을 추진해왔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기존 등기이사인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사장 등과 함께 공동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자녀 중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이외에는 누구도 삼성 관계사들의 등기이사로 등재되어 있지 않아 재벌 오너의 책임경영 회피 논란의 대상이 됐다.

삼성은 그러나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맡게 되지만 회장직으로 승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 등기이사 선임을 확정짓는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에 맞춰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훈 사장(CFO)이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며,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의 현 체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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