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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태는 ‘리먼 브라더스’ 못지않은 충격”

  • 송고 2016.09.14 06:00 | 수정 2016.09.14 04:5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게리 왕 시스팬 CEO.ⓒ블룸버그

게리 왕 시스팬 CEO.ⓒ블룸버그

캐나다 선사인 시스팬(Seaspan)을 이끌고 있는 게리 왕(Gerry Wang) CEO가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리먼 브라더스’ 만큼이나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게리 왕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진해운 사태는 리먼 브라더스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만큼이나 해운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거대한 핵폭탄이 터진 것처럼 글로벌 공급망은 뒤죽박죽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진해운에 현재 3척의 선박을 용선 중이라고 밝힌 게리 왕 CEO는 이에 따른 리스크 분석 및 대응방안에 나서고 있으나 시스팬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시스팬은 한진해운이 자구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기한 용선료 조정 요청에 대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당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게리 왕 CEO를 만나 현재 지불하고 있는 용선료의 20~30%를 한진해운 주식이나 채권으로 받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게리 왕 CEO는 “상황이 어떻든 용선료 인하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한진해운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설 경우 우리는 선박을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말 시스팬이 산업은행의 동의를 조건으로 용선료 조정에 합의하면서 타 용선료 협상까지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법정관리를 막지는 못했다.

약 90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시스팬은 다른 선사에 컨테이너선을 용선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게리 왕 CEO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결정 이후 운임이 짧은 기간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으나 수요공급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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