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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채권단, RG 발급 결정…"한숨 돌렸다"

  • 송고 2016.09.22 12:35 | 수정 2016.09.22 14:20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KEB하나·수출입은행 RG 발급키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채권단이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유조선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한동안 RG 발급에 대한 우려 없이 배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G는 조선사가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은행들이 수수료를 받고 발주처에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보증하는 것으로, RG 발급이 돼야 수주가 성사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KDB산업·KEB하나·우리·신한·NH농협·IBK기업·KB국민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현대중공업 채권단은 21일 RG 발급 방안을 확정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과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또다시 RG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국민은행도 RG 발급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9일 그리스 선주(船主)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지만 RG 발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해운업 리스크 줄이기에 나선 은행들이 RG 발급을 서로 미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최근까지 현대중공업 여신을 가장 많이 줄인 순서대로 RG 발급 순번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경우 농협은행이 1순위로 RG를 발급해줘야 하지만, 농협은행은 조선업 여신 부실로 올해 상반기에만 3290억원의 적자를 낸 상황이라 새로 보증을 서기 어렵다며 완강하게 버텼다.

결국 은행들은 농협은행을 올해까지만 RG 발급 순번에서 제외해주기로 하고 보증은 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절반씩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다음 순번인 국민은행도 RG를 발급한다.

오는 10월 중순까지 세 은행이 발급해야 하는 RG 규모는 1200억∼1300억원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이 또 다른 배를 수주한다면 그때는 하나·수출입·국민은행을 제외하고 조선업 여신을 가장 많이 줄인 은행이 RG 발급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이 다른 수주 계약의 RG 발급을 요청했을 때도 하나은행·수출입은행이 RG를 발급했었다.

한편 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은 목표치의 12% 수준이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187억 달러지만 지금까지 실적은 21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5%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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