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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경쟁력강화 방안 "'구조조정'보다는 '업그레이드' 중심"

  • 송고 2016.09.23 06:00 | 수정 2016.09.23 06: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육성, 석유화학단지 효율화, PTA 업종 감산 유도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대산 석유화학단지 전경

석유화학 및 조선·철강업종의 중장기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이 이달 말 정부 주도로 제시될 예정인 가운데, 석유화학의 경우 물리적 구조조정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기존 수출주도형 범용제품 외에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 육성 △울산·여수·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원재료 조달 및 에너지 공유형 공동배관망 사업 확대 △환경·안전분야 관리 강화△PTA(테레프탈산) 등 일부 공급과잉 품목의 설비 전환 및 효율화 작업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와 관련 화학업계 관계자는 "조선·철강업종과 달리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 상반기 최대치 이익을 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기업간 M&A나 설비 통폐합과 같은 물리적인 구조조정 보다는 ‘산업선진화’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LG화학이 팜한농과 LG생명과학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고, 한화케미칼이 공급과잉이던 울산 가성소다 공장을 유니드에 매각하는 등 자율적으로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쟁력 강화방안은 기업의 사업재편 효율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종의 컨설팅은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서 맡았다. 공급과잉에 따라 적자를 나타내는 PTA(고순도 테레프탈산·폴리에스터 원료) 업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된다. 향후 5년 내 PTA 100만t 규모의 감산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PTA 업계 관계자는 "국내 PTA 산업은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의 자급력 확대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력 저하로 구조조정 필요성은 공감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업체간 설비 통폐합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의 경우 PTA의 원료인 PX(파라자일렌)와 수요처인 PET를 동일 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직계열화가 잘 갖춰졌을 뿐만 아니라 PX 생산시 MX(혼합자일렌)를 병산해 이를 원료로 한 PIA(고순도이소프탈산)를 함께 생산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PTA 설비의 가동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PTA 생산기업은 5개사로 생산능력은 총 600만톤(t)에 달한다. 한화종합화학(200만t·옛 삼성석유화학), 삼남석유화학(180만t), 태광산업(100만t), 롯데케미칼(60만t), 효성(42만t) 등이다.

이 외에 주요 정유설비 및 석유화학단지의 △친환경·안전관리 강화 △지진·낙뢰·정전 등 사고에 대비한 안전망 추가 구축 △토양·해상오염 방지 등이 경쟁력 강화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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