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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의 부동산 톡톡] 김포 풍무 두번째 꿈에그린, 한화건설의 카드는?

  • 송고 2016.09.24 06:00 | 수정 2016.09.24 06:2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3.3㎡당 분양가 1080만원…중소형 위주 실수요자 공략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계약 시 100만원 상품권까지 혜택 '펑펑'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에 시달렸던 경기 김포시. 이곳은 현재 미분양이 꾸준히 해소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미분양 도시라는 인식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고촌읍 중심으로 분양이 대거 몰리면서 공급 과잉을 겪은 탓이다.

올해 말까지도 이곳에 1만1000가구의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예정으로, 건설사들은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한창이다.

이들 중 한화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공급에 나선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만 구성했으며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으로 미분양 짐을 덜기 위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24일 기자가 찾은 견본주택 개관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주차장도 이미 만차인 상태였다. 줄 지어 서있는 인파 속에는 떴다방 업자들도 더러 있었다.

견본주택관 안에 들어서자 아파트 분양시장의 소형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실내에는 59㎡와 74A·B㎡ 유닛들이 구성돼 있었다.

유닛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를 비롯해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몰렸다. 분양가가 서울 전셋값 수준이어서 강서구 등지의 전세 수요까지 대거 집중된 것으로 보였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80만원선으로, 전용 59㎡는 2억4240만~2억7360만원, 74㎡는 2억8260만~3억2370만원이다. 단지는 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계약 시 100만원 상품권 지급 등 풍부한 혜택을 제공해 실수요층의 부담을 확 낮춰줄 계획이다.

23일 오픈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견본주택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EBN

23일 오픈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2차' 견본주택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EBN

아울러 1070가구 규모의 대단지에 전 가구가 74㎡ 이하로만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1~2인 가구수가 급증하면서 중대형 보다는 중소형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도 잇따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들어서면 여의도는 20분, 서울시내는 30분, 강남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로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과 환승된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풍무5지구 3·4·5블록에 지하 4~지상 23층, 16개동으로 총 107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25가구 △74㎡ 445가구로 전 가구가 중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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