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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연기 '노트7' vs 2차 출시 '아이폰7', 판매량 격차 늘까?

  • 송고 2016.09.26 13:23 | 수정 2016.09.26 14:2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판매재개 10월로 연기…재판매 및 출시국 확대 지연 예상 "리콜 우선"

아이폰7, 2차 출시국으로 판매확대…연말까지 2500~3000만대 판매 전망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 시리즈. ⓒ각사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7 시리즈. ⓒ각사

글로벌 리콜을 진행중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재개가 미뤄지는 반면 아이폰7은 출시국을 40여개국으로 확대하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치열한 '맞대결'이 기대됐던 두 제품의 판매량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갤럭시노트7의 국내 판매재개 일정을 10월1일로 연기했다.

국내 리콜 진행추이와 판매재개에 따른 교환율 위축 등을 고려한 방침으로 삼성전자는 일반 판매를 조금 미루고 리콜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판매재개도 국내를 시작으로 10월이 돼서야 본격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교환 프로그램이 시작된 미국의 경우 10일21일께부터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호주와 싱가포르 등도 리콜이 마무리되는 10월 중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시장은 11월말에나 노트7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초도 출시 3개의 교환절차가 마무리된 후 유럽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영향 평가 및 사업방향 재검토 후 판매 재개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출시 역시 10월2일에서 10월7일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노트7의 판매가 정상 판매되고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 삼성전자는 중국판 갤럭시노트7에는 배터리 결함이 나타난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되지 않아 지난 1일 일정대로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는 사이 애플은 지난 16일 아이폰7을 출시했다. 1차 출시국에는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일본,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국 등 28개국이 포함됐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동유럽과 중동 주요국 등 21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판매가 시작된 국가만 49개국이다.

예년의 일정을 고려하면 10월 하순이면 3차 출시국에, 그리고 11월까지 대부분의 출시국에서 아이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순 아이폰 출시와 함께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두 모델의 판매 일정이 노트7의 리콜로 변수를 만나게 되면서 판매량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는 지난 8월19일 출시 후 아이폰7 출시까지 한달 가량 시장 선점의 기회가 있었지만 리콜로 그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10월 판매가 재개되더라도 아이폰7보다 이미 보름에서 한달 가량 시장 진입이 늦게 된다.

또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의 손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하락과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판매에 미친 직접적, 잠재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베이스트리트는 갤럭시노트7의 올해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5의 60%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9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는 갤럭시노트5의 판매량을 고려하면 540만대에 그치는 양이다.

국내 증권가 역시 판매량 전망을 대폭 낮추고 있다. 출시 초기 업계는 올 연말까지 갤럭시노트7 판매량이 1200만~15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최대 800만대까지 판매가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통사 등 국내업계는 갤럭시노트7 리콜과정에서 환불이 미미했던 점과 리콜절차에 대한 여론의 평가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판매량에는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아이폰7의 경우 초반부터 선전하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폰7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사전예약 판매량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는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예약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 이동통신업체 티모바일(T-Mobile)의 존 레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아이폰7의 예약 건수에 대해 "2년 전 대 히트를 기록했던 아이폰6의 4배 이상"이라면서 아이폰7의 예약 대수가 "전례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반면 최근 나온 보고서는 16일 출시 후 아이폰7 시리즈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유럽 국가 12곳과 중국, 호주, 대만 등의 출시 첫 주 아이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부터 첫주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아이폰7이 북미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생산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2500~3000만대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고 연간 판매량은 1억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성인 북미에서 아이폰7 판매가 상당히 호조를 보인다"며 "갤럭시노트7이 선전했다면 격차라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어렵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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