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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삼원계로 전환 중…"한국업체 이득?"

  • 송고 2016.09.28 13:24 | 수정 2016.09.28 17:4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LG화학·삼성SDI 주력 생산방식, 수요증가 예상

SK이노베이션·포스코켐텍 등 소재업체도 수혜 전망

ⓒBYD 홈페이지

ⓒBYD 홈페이지

중국 전기차 판매 1위 BYD를 비롯해 전기차업계가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 사용을 늘리고 있다. 삼원계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현재로선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로 꼽히고 있다. 한국 배터리업체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는 방식이어서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삼성증권 '중국 전기차·배터리산업 탐방 후기'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2배 늘어난 60만대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수요과 공급적 측면이 있다. 수요 측면으론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하면서 높은 보조금을 받기 위한 선제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공급 측면으론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수익성이 높아 업체들이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내연기관차에 번호판을 내주지 않으면서 전기차 수요가 발생했던 이유는 더 이상 큰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삼원계배터리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삼원계배터리 수요 증가는 전기차 판매량 1위인 BYD가 이끌고 있다.

[자료=삼성증권]

[자료=삼성증권]

중국 전기차업체들은 주로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사용했다. 리튬인산철배터리는 안전성이 높지만 에너니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치명적 단점을 안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전기차 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정훈 연구원은 "BYD 탐방을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삼원계배터리를 채용한 전기차 모델 출시가 잡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로 인해 경쟁 전기차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삼원계배터리 채용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기 승용차의 70~80%는 삼원계배터리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장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작년보다 60% 증가한 25GWh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삼원계배터리 비중은 20~30%로 추정된다. CATL사가 주도하고 있고 리션, 웨이홍동리 등이 주요 업체이며 BYD는 이제막 생산을 시작했다.

중국의 삼원계배터리 수요 증가는 국내 배터리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의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삼원계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어 당분간 후발업체들보다 시장 선점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원계배터리 소재업체들의 중국 수출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구분된다. 중국 양극재 생산량은 작년보다 33% 증가한 15만톤, 음극재 생산량은 작년보다 64% 증가한 11.8만톤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해액 수요는 작년보다 42% 증가한 9.8만톤, 분리막 수요는 작년보다 50% 증가한 8억㎡가 예상된다. 특히 작년 중국 분리막 생산량 6.2억㎡ 중 습식분리막 생산량은 2.2억㎡로 작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 수혜업체로는 엘엔에프·에코프로(양극재), 포스코켐텍·일진머티리얼즈(음극재), 솔브레인·후성(전해액), SK이노베이션(분리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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