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CEO "한국은 아시아시장 중심…젊은 고객층 공략"

송고 2016.09.29 16:43 | 수정 2016.09.29 16:43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29일 스튜디오 오픈 이어 30일 부산 전시장 개장…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

지난 6년간 평균 연령 56세→45세로 10세로 낮아져…"젊은 고객층 공략"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롤스로이스

"한국은 지리적으로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롤스로이스가 본사를 제외하고 첫 상시 전시장을 연 곳이 한국이라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스튜디오'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이유로 지리적 위치를 꼽았다. 그는 "한국시장은 진짜 중요하다.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아시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많은 국가 고객들이 오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을 보여오고 있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향후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및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63대를 판매, 전년 대비 40%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이의 일환으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를 아시아 최초로 오픈했다. 오는 11월 1일 오픈 예정이며, 영국 굿우드 본사에 위치한 '아틀리에(Atelier)'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스튜디오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한국 시장은 앞으로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이번 스튜디오 개장 역시 그 일환"이라며 "내일 (30일)두 번째 쇼룸을 여는 것도 이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롤스로이스 스튜디오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BMW 드라이빙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브랜드 스튜디오에는 롤스로이스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시승 공간도 마련됐다. 고객들은 2.6km에 달하는 폐쇄형 서킷과 주변 도로를 이용한 시승코스에서 다양한 롤스로이스 모델을 시험 운전해볼 수 있다.

뮐러 위트비스 CEO는 "롤스로이스를 고객들이 경험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차량을 타보는 것"이라며 "트랙에서 차량을 몰아본 다음 프라이빗 공간에서 차를 주문하고 원하는 사양 또한 지정할 수 있어 롤스로이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스튜디오 오픈을 계기로 젊은 고객층 공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 6년간 롤스로이스 이용 고객의 평균 연령은 56세에서 45세로 10세 이상 낮아졌고 자가 운전자 비중이 이전보다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롤스로이스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다양한 잠재 고객을 위해 브랜드 스튜디오 같은 열린 공간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뜰리에ⓒ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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