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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밀집지역에 새아파트 인기↑…웃돈도 '하이킥'

  • 송고 2016.09.30 09:59 | 수정 2016.09.30 09:5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노후아파트 밀집지역 개포동…분양 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

신규 아파트 수요↑…프리미엄도 높게 형성

개포주공4단지 전경.ⓒEBN

개포주공4단지 전경.ⓒEBN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주택시장에서 높아지면서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분양단지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웃돈 형성도 가파르다. 15년 이상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은 오랜 기간 중심 주거지로써의 역할을 해오며 각종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풍부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941만6783가구 중 15년 이상의 노후아파트 비율은 553만7796가구로 58.8%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절반이 넘는 아파트들이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이중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들의 인기가 높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아너힐즈'(100.62대 1)가 위치한 개포동은 노후아파트 비율이 98.51%(1만8906가구중 1만8624가구)에 달하는 노후아파트 밀집 지역이었다.

개포동은 올 초부터 재건축 아파트 열기가 이어지며 강남의 새로운 투자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있는 저층 아파트단지들은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분양에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는 8일 만에 완판됐다.

6월 분양한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재건축)은 50.0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내년 2월 분양예정이다. 개포주공1·4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격 오름세도 가파르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울산광역시 남구는 15년 이상의 노후아파트 비율이 68.72%(6만9238가구중 4만7578가구)로 전국평균은 물론 울산 전체의 노후아파트 비율인 57.67%를 넘어서는 노후아파트 밀집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 신규 분양한 단지는 5개로 청약결과 5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경상권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창원 대원 꿈에그린'(152.84대 1)이 위치한 창원시 의창구도 노후아파트 비율이 67.8%(3만7309가구 중 2만5296가구)로 창원시의 노후아파트 비율이 66.8%를 상회한다.

이같은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크다 보니 웃돈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전용59㎡의 현재 거래호가는 5억3500만~5억9000만원이다. 3월 분양당시 4억7000만~5억4200만원이었던 분양가가 6개월여만에 4800만~6500만원의 웃돈이 형성 된 셈이다.

광진구의 노후아파트 비율은 79.08%(2만8444가구 중 2만2493가구)로 서울에서 노원구, 도봉구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노후아파트 비율을 보이고 있다.

연내에도 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85.83%의 노후아파트 비율을 보이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연희동은 아파트 공급비율이 인근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다 노후 주택까지 밀집돼 있다. 단지는 전용 59~112㎡, 지하 2~지상 19층, 5개동으로 총 396가구 중 2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68.72%의 노후아파트 비율을 보이고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남구 야음동 725번지 일원에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수암'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14㎡, 지하 2~지상 28층, 12개동으로 총 879가구 중 84~114㎡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북 구미시 도량동에 일대에는 74.53%의 노후아파트 비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견본주택을 30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 59~109㎡, 지하 3~지상 29층, 10개 동으로 총 126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64·84㎡ 3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2.05%의 노후아파트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경기 안산시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중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37층, 27개 동, 전용면적 48~84㎡, 총 4030가구 중 1405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노후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성북구 장위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7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앞서 8월 분양한 ‘래미안 장위 1’과 함께 총 2501가구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노후 주택 지역들의 경우 신규 아파트에 대한 잠재수요가 많기 때문에 신규아파트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노후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사업성이 뛰어난 재건축·재개발지가 많아 향후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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