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844명 중 472명 주식 보유·총 122억 4천만 원
김해영 "보유 임직원 수·금액 2012년부터 매년 증가세"
주식을 보유 중인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472명으로 총 보유량은 122억4000만원에 달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금융감독원 임직원 주식보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기준 임직원 472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보유량은 122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844명의 금융감독원 직원 중 4명 중 1명(25%)가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1인 평균 2600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3급·4급 직원이 319명으로 전체 472명 중 6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1급~2급 직원은 98명(20%)으로 평균 3600만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명의 임원도 총 1억5000만 원 어치 주식을 보유 중이다.
현재 금융당국자는 법상 제한적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금융위원회 소속 4급(서기관) 이상 직원은 주식거래가 금지됐고, 5급(사무관) 이하 직원들은 주식거래는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액수와 상관없이 거래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나 예탁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 직원들은 분기별 30회 거래를 할 수 있다.
김해영 의원은“금융감독원 임직원의 주식 거래 인원·규모가 매년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금감원 임직원 주식거래에 대해 신중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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