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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에 직격탄 맞은 유통街…국경절 유커 방한에 기대감 '솔솔'

  • 송고 2016.09.30 11:14 | 수정 2016.09.30 13:1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내달 1일부터 中국경절 연휴 맞아 관광객 방한 기대감 고조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맞물려 유통제조업체 매출향상 기대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단순한 할인 이상으로‘쇼핑 관광 축제’라는 컨셉으로 K-pop 개막공연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 외국인 특별 할인 기간, 한류 문화 체험기간으로 나눠 29일부터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www.koreasalefesta.kr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단순한 할인 이상으로‘쇼핑 관광 축제’라는 컨셉으로 K-pop 개막공연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 외국인 특별 할인 기간, 한류 문화 체험기간으로 나눠 29일부터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www.koreasalefesta.kr

'김영란법' 영향으로 3~4분기 소비 위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국내를 찾는 중국관광객들에게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통업계는 특히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24만 유커가 때마침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한국을 찾게 되면서 침체된 국내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이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유커의 방한은 그 어느때보다 국내 경제에 '단비'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0일 관광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에는 지난해의 20만 명보다 더 많은 22만~24만 명의 유커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국경절'(国庆节)은 10월1일로 중국의 건국기념일로 통상적으로 중국인들은 이날을 전후로 7일간 주어진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을 떠난다

특히 올해 중국 국경절은 한국 최대 쇼핑 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9월29일~10월31일까지 총 33일)과 겹쳐 관광·유통업계의 특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성: 삼성증권

ⓒ재구성: 삼성증권



증권가는 규모와 참여업체, 할인율, 각종 연계행사 등 다양한 면에서 전년보다 월등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행사 참여업체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란 설명이다. 이번 행사의 참여업체 수는 전년대비 92개에서 168개 가량 늘어날 전망으로 유통업체 위주로 참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제조업체(현대자동차, 아모레 등), 전통시장과 서울의 주요 쇼핑거리(가로수길, 이태원패션거리 등)가 참여해 양과 질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전년대비 할인 폭도 커졌다는 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점이다. 지난해는 유통업체 자체 할인 위주로 진행돼 할인율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제조업체가 참여함에 따라 할인규모가 커지고 할인품목이 늘어날 전망이다.

실질적인 행사기간도 늘어나 수익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는 9월25일에서 10월 14일까지 20일간 진행됐지만 올해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을 11일로 집중한 가운데 나머지 기간을 1개월로 늘렸다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쇼핑축제는 김영란법 등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던 내수 경기에 일시적으로나마 단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핑축제는 내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22개 주요 참여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194억원(20.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통상적인 증가분(2900억원)보다 약 4300억원(12%)의 추가효과를 누린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백화점3사 매출이 yoy 24.0%, 온라인쇼핑몰이 yoy 28.9% 증가해 가장 큰 특수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리아세일페스타 행사는 쇼핑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할인, 문화혜택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에 전통시장까지 참여한 대규모 행사"라면서 "특히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은 중국 국경절(10월1일~9일)에 맞춰 진행된 만큼 극대화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이 기간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를 포함해 면세점과 화장품, 백화점 등 유커와 관련주들이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드 배치 이슈에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주가 국경절 특수를 크게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먼저 손꼽히는 유커 수혜주는 면세점주다. 지난 7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면서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상당 비중을 면세점에서 쓸어담는 호텔신라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45.7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른 면세업자인 신세계(9.19%)와 하나투어(69.54%)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높게 형성돼 있다.

카지노주도 관광 수혜주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실적개선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6%, 36.8%, 100.9% 늘어날 것으로 봤다.

화장품주에 대한 기대도 높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있다. 이들 기업 역시 중국 관광객에 거는 기대가 높다.

ⓒ재구성: 삼성증권

ⓒ재구성: 삼성증권


서울관광마케팅 관계자는 "관광에서 쇼핑은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관광활동 과정에서 소비되는 교통·숙박·식음·통신 등의 분야가 포괄적으로 쇼핑의 대상"이라면서 "민간분야 참여업체들이 쇼핑관광축제에서 할인율을 제공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해외홍보 및 프로모션 지원, 그리고 참여업체들간의 공동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공조가 이뤄질 때 성공적인 축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단순한 할인 이상으로‘쇼핑 관광 축제’라는 컨셉으로 K-pop 개막공연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는 대규모 특별 할인기간, 외국인 특별 할인 기간, 한류 문화 체험기간으로 나눠 29일부터 한달 간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점으로 해외 방문객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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