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762,000 1,030,000(-1.09%)
ETH 4,480,000 51,000(-1.13%)
XRP 763.7 31.7(4.33%)
BCH 711,200 6,400(0.91%)
EOS 1,163 14(1.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미약품, 8500억원짜리 항암신약 기술수출 1년여만에 '중단'

  • 송고 2016.09.30 12:46 | 수정 2016.09.30 15:5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베링거인겔하임, 계약 규모만 8500억원대 '올무티닙' 권리 반환

한미약품 전일 1조원대 기술수출 하루만에 대형 기술계약 취소

ⓒ

한미약품으로부터 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의 기술을 이전받은 베링거링겔하임이 돌연 개발을 중단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 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내성 표적 폐암 신약 '올무티닙'을 기술수출했다. 당시 총계약 규모는 8500억원으로 이에 힘입어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술수출 계약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올무티닙 판권을 보유하고, 지난 6월에는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임상시험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 한 바 있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은 개발 중단을 통보하며 "올무티닙의 모든 임상데이터 재평가, 폐암 표적항암제의 최근 동향과 미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미약품에 전달했다. 올무티닙은 폐암 세포의 성장 및 생존 관련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변이형 EGFR(표피 성장인자 수용체)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3세대 내성표적 폐암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6500만달러(한화 718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 양사는 계약 종료일까지 올무티닙에 대한 책임과 권한 이양에 협력할 방침이다. 계약종료일은 오는 11월 11일이다.

앞서 29일 한미약품은 항암제 명가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항암제로 특화된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인정을 받았다면 한미약품의 글로벌 빅파마 대열 합류가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조원 기술수출'에 이어 불과 하룻만에 '8500억원 기술수출 취소'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한미약품의 사업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 "이번 결정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에 대한 새로운 임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취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 65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0:26

93,762,000

▼ 1,030,000 (1.09%)

빗썸

04.20 20:26

93,615,000

▼ 1,021,000 (1.08%)

코빗

04.20 20:26

93,689,000

▼ 1,075,000 (1.1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