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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혁신안은 함흥차사?…"내부 조율에 내달로 연기"

  • 송고 2016.09.30 14:26 | 수정 2016.09.30 14:3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자문단 구성·내부 검토로 혁신안 로드맵 지연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9월까지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방안과 전면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

지난 6월 23일 정부의 자본 확충 계획에 따라 자체 자구노력으로 고통분담에 나섰던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설명이다.

이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구조조정 고통분담과 조직 쇄신을 위한 혁신안을 발표하며 9월말까지 구체적인 혁신안 로드맵을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내달 진행될 국정감사와 내부 조율 등의 절차로 혁신안은 함흥차사다.

지난 6월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혁신안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지난 6월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혁신안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산은, 혁신위 구성·임원 인사 단행…"환골탈태할 것"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달 말 내놓기로 한 로드맵을 내달로 연기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정책금융 수행 역량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구조조정 역량 제고 △여신심사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성과 중심의 인사·조직 제도 개선 등 6개 혁신과제를 골자로 한 'KDB 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대규모 부실과 분식회계로 논란이 일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인사와 업무 등 조직전반의 혁신을 바탕으로 쇄신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산은은 은행의 혁신과제 추진을 컨트롤 할 'KDB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프로세스·조직운영 등 전면적 혁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또 수석부행장이 용퇴를 결정하고,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을 수석부행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다만 조직·업무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혁신방안을 놓고선 조율사항이 있어 이달까지 로드맵을 내놓기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혁신안 로드맵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금융위 등과 논의할 부분이 있고, 조율할 것도 있어 30일까지 내기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0월을 넘기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수은, 외부컨설팅 진행·인사 '눈길'…"외부자문단 구성 늦어져"
수출입은행도 내달 중으로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수은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를 통해 외부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진단할 방침이다.

또한 리스크관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구조조정 전문위원회와 외부자문단을 신설해 구조조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개 본부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핵심기능 위주로 조직을 재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직 기능 축소와 인력 재배치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다만 혁신안 속도는 산업은행보다 더 늦어질 전망이다. 구조조정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외부자문단 구성이 늦어진데다 아직 인사도 단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수은의 조직은 본부장 책임경영체제로, 9개의 본부로 이뤄져 있다. 임원진은 이덕훈 행장을 필두로 홍영표 수석부행장과 최성환 건설플랜트금융본부 선임부행장, 김성택 경협총괄본부 선임부행장, 최성영 남북협력본부 부행장 등 모두 10명이다.

수은은 통상 7월과 12월 경 정기인사를 실시하지만, 지난 7월 인사는 9월 혁신안 발표를 고려해 소폭에 그쳤다. 연말 인사 또한 조직안정차원에서 소폭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혁신안 발표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혁신안을 놓고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 어느 본부를 없앨지에 대해선 검토 중으로, 9개 본부 가운데 한곳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발표 시기를 언급하긴 어렵다"며 "조만간 혁신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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