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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수출 일본·중국에 편중…미국 뚫어야 산다

  • 송고 2016.09.30 15:29 | 수정 2016.09.30 15:3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지난해 미국 수출 전체 국가 중 2% 최저…유통망·현지화 대응 어려워


국내 보안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고전하고 있다. 좁은 시장 과도한 출혈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유통망 확보, 현지화 대응능력 부족을 원인으로 해외 진출의 빗장을 쉽사리 열지 못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안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3년간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확실성으로 인해 전세계 사이버보안 산업 성장이 명약관화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이버 보안은 사이버상의 범죄, 테러, 해킹 목적의 접근 및 스파이 행위 등으로부터 정보, 시스템,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IT솔루션을 말한다.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안, 신원 및 접근관리(IAM), 엔드포인트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클라우드 보안 6개 항목으로 구분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간 정보 협력을 바탕으로 보안 산업 육성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 차원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파트너 생태계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KOTRA)가 최근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2013년 4.3%에서 2014년 4.2%로 되려 감소했다. 지난해 4.7%로 소폭 늘었지만 전체 IT산업의 성장세에 비쳐볼 때 대응 마련이 시급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수출은 일본과 중국에 집중된 양상이다. 일본이 전체 국가 중 40.7%, 중국이 17.1%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보안 기업들이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주목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전체 국가 중 2%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들은 제품 현지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특히 일본은 보안 산업에 대한 기업 의식 수준이 높고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없어 해외 보안 솔루션 사용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미국과 유럽 국가에 대한 수출은 소프트웨어 문화 차이가 크고 공급을 위한 유통망 확보가 어려워 진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기업이 많다"고 덧붙엿다.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지난해 달성한 수출 규모는 약 907억원이다. 2014년 730억 규모에서 확대됐지만 전체 수출에서 미국에 대한 수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4년 8.3%에서 작년 2%로 쪼그라들었다.

예상되는 올해 북미지역의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322억 달러다. 전체 글로벌 시장의 40.8%를 차지해 최대 비중이다. 미국 수출에 성공하지 않는 이상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보안 산업의 최대 시장인 것은 분명하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해외 현지 지사의 비용 부담, 신뢰성, 유통망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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