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잇킷 통해 웹사이트 방문 시 감염
신종 랜섬웨어인 ‘공주(Princess)’에 대해 국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우리는 랜섬웨어 Princess가 한국어를 지원함에 따라 국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Princess 랜섬웨어는 리그(RIG) 익스플로잇킷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 시 감염되는 방식으로 유포되고 있다.
감염 시 암호화된 파일들에 대한 복호화 방법을 안내하는 페이지가 뜨게 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해 12개의 언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감염 대상에 우리나라도 포함돼 국내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PC내 주요 파일이 AES-128 대칭키 암호화방식으로 암호화된다. 또한 암호화된 파일의 확장자는 5자리의 랜덤한 확장자명으로 변경된다.
이번 랜섬웨어는 기존 랜섬웨어보다 비싼 3비트코인(약 200만원)의 복호화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 2배인 6비트코인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또한 기존의 투박했던 랜섬웨어 디자인과는 다르게 Princess라는 이름처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강석영 보안대응팀 연구원은 “최근 한국어를 지원하는 랜섬웨어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며 “공격자들이 한국을 감염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하우리 바이로봇에서는 해당 랜섬웨어에 대해 ‘Trojan.Win32.PrincessLocker’로 진단하며 바이로봇 에이피티 쉴드를 통해서도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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