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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금속노조 가입 추진 본격화

  • 송고 2016.10.01 06:00 | 수정 2016.10.01 06:3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사측 구조조정 강행 대응…검토과정 거쳐 선전 강화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사무실 전경.ⓒEBN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사무실 전경.ⓒEBN

지난 2013년 강성으로 돌아서면서 가능성이 제기됐던 현대중공업 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이 표면화되고 있다.

노조는 금속노조 가입으로 사측의 구조조정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나 조합비가 인상되는 산별노조 가입 건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최근 소식지를 통해 금속 산별노조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측이 자회사, 별도법인, 사업부 계열분리 등을 통해 노조의 조직력을 약화시키고 구조조정을 강행하는 만큼 산별노조로 단결해 조합원의 권익과 권리를 지켜나가겠다는 것이 노조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노조는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필요한 시기에 선전활동을 강화하고 산별노조로 전환하는 활동을 통해 내년 초로 예정된 사측의 사업부 분리에 맞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은 지난 2013년 정병모 전 위원장 당선과 함께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지난 2004년 온건 성향의 집행부가 노조를 장악하면서 금속노조를 탈퇴한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개별노조로 활동하고 있다.

정 전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금속노조에 가입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으나 사측의 구조조정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이를 우선시할 상황도 아니다”라며 “조합원 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금속노조 가입이 가능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시 집행부는 금속노조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때까지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판단될 경우 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도 걸릴뿐더러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조합비를 납부해야 하는 재정적인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면 노조 집행부가 소식지를 통해 금속노조 가입 검토 사실을 밝힌 것은 현재의 조합원 분위기가 금속노조 가입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희망퇴직과 분사, 사업부 계열분리 등 사측의 구조조정이 일상적으로 추진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의원 선거를 올해 투쟁이 끝난 후로 연기했다.

하지만 구조조정 중단, 고정연장수당 지급, 삭감된 하청노동자 임금 원상회복 등 노조의 요구사항 수용 없이 단체교섭 마무리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올해 임단협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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