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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김옥찬 KB금융 사장 "광폭 행보, 리딩 금융그룹 발돋움 선도"

  • 송고 2016.10.04 11:59 | 수정 2016.10.04 15:12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비은행 계열사 강화·협업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성장 주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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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사진)은 취임 후 KB금융이 눈에 띄는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사태를 완전히 종식시킴은 물론, 비은행 계열사 강화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금융권을 선도하는 리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KB금융으로 복귀하면서 얻은 무책임한 이미지 등은 그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지난해 KB금융의 김옥찬 사장 내정은 업계에 상당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김옥찬에게 직접 사장직을 제의했으며 그에 대해 "조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금융그룹 내 시너지 창출...성공 DNA 창출

윤 회장이 기대한 대로 그는 KB금융 사장으로 공식 취임 이후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며 KB금융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의 과제는 비은행 계열사의 관리, 금융그룹 내에서의 시너지 창출이 꼽힌다. 그는 취임 당시 "윤종규 회장의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보좌해 경영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며 "각 계열사 저마다의 핵심경쟁력을 살려 성공 DNA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KB투자증권·현대증권 통합작업이다. 그는 지난 4월 현대증권 인수가 확정된 뒤 KB투자증권·현대증권 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KB금융 주식교환으로 현대증권을 완전 자회사화 시키며 올 12월말을 목표로 합병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도 성과를 내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지난 3월 선보인 '대중교통할인 특별약관'은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KB국민카드와 협업을 통해 출시됐다. 이 상품은 출시 후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KB국민카드가 KB손보와 손잡고 보험료 결제시 포인트리를 적립해주는 시너지상품 'KB국민 매직카 올림카드'도 운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증권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발판도 마련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8월말부터 현대증권과 함께 은행·증권 복합점포을 잇따라 개점하고 있다. KB금융은 많은 중소기업 등에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산업단지에 복합점포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윤종규 회장과 함께 KB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는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2014년까지 KB금융에서 일해온 '전통 KB맨'으로, 2013년 6월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의 사퇴 당시 국민은행장 직무를 대행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직원과의 관계도 돈독하다. 이를 바탕으로 KB사태로 망가진 조직을 완전히 복구시켰다는 평이다.

◆2인자 벗어나기 위한 내홍 우려 존재

하지만 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도 존재한다.

그는 KB금융 사장 내정 당시 책임성 논란에 휩싸였다. 2015년 10월19일 SGI서울보증 사장으로 일한 지 1년 만에 갑자기 사임했다. KB금융은 그날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그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보험경력이 전무하던 그가 본격정으로 능력을 입증해야 할 시기에 KB금융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임했다며 그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

2014년 발생한 KB사태가 잠잠해진 상황에서 27개월 만에 사장직을 부활시켜 데려왔다는 점에서 1, 2인자간 싸움으로 내홍을 겪던 KB금융이 다시 불안감에 휩싸일까 우려도 존재한다.

그는 KB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두고 윤종규 회장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또한 KB 재직 시절 지주 부사장(윤종규)과 은행 부행장(김옥찬)으로 직급이 비슷했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3월 KB금융 주주총회 당시 '2인자'로 여겨지는 지주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2인자'나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지지 못한 것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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