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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LCD 공급 '줄이고' OLED는 '늘리고'

  • 송고 2016.10.04 14:54 | 수정 2016.10.04 14:5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OLED로 공장 전환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CD 공급물량 줄면서 중국, 대만 업체들 수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량 증가와 가격 경쟁으로 인해 LCD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LCD에서 OLED로 생산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한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해 LCD 패널을 생산하는 5세대 공장 중 일부를 중국의 터치·모듈 제조사에 매각하며 이 같은 움직임을 선도하는 상황이다.

제이슨 수(Jason Hsu) IHS 수석연구원은 “노트북 패널의 공급과잉을 전망하며 패널 재고를 낮게 운영해온 HP, 레노보 등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정 전환으로 올 3분기부터 패널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IHS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로의 생산 구조조정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로 인한 IT 패널 제조 공장들의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해 노트북용 패널 3000만대를 출하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200만대까지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내년에는 400만대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게 IHS의 분석이다.

이로 인해 세트업체 가운데 특히 HP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HP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받은 물량은 올 1분기 110만대에서 2분기 35만대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HP는 생산 수요에 맞춰 패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노룩스 등 다른 패널 제조사들로 공급처를 다변화한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부터 노트북용 패널을 공급받아 왔던 애플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애플은 맥북 프로 모델에 필요한 패널의 원활한 공급과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변화로 인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패널 공급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 최초로 중국 업체를 패널 공급사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업체들의 공급 다변화 정책으로 이노룩스, BOE 등은 수혜를 입게 됐다.

중국 업체인 BOE의 패널 출하량은 1분기 490만대에서 2분기 720만대로 뛰었다. 이에 BOE는 오는 2017년까지 노트북 사업을 3600만대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에 처음 노트북용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한 BOE는 현재 전 세계 가장 큰 규모의 노트북 생산 지역인 중국 충칭에 8세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을 축소로 광시야각 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이 줄면서 BOE, AUO, 이노룩스 등이 수요 대응을 위해 광시야각 패널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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