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6
17.1℃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80.6 5.6
JPY¥ 902.0 1.8
CNY¥ 191.7 0.5
BTC 94,285,000 4,431,000(-4.49%)
ETH 4,596,000 245,000(-5.06%)
XRP 736.2 32.1(-4.18%)
BCH 723,300 103,800(-12.55%)
EOS 1,114 86(-7.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국 조선, 올해 40척 수주…수주잔량 기준 2위도 '불안'

  • 송고 2016.10.06 13:19 | 수정 2016.10.06 13:5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월간 기준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수주 기록 못해

글로벌 발주량 70% 급감 “지난달 수주 1위는 독일”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3분기 27억 달러 규모의 선박 40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이 55억 달러(145척)로 수주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글로벌 발주량은 321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수준에 그쳤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6억91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40척(124만8907CGT)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단 한 척을 수주하는데 그친 한국 조선업계는 9척(8억2800만 달러)을 수주한 6월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주실적으로 기록됐다.

지난해의 경우 월간 수주가 10척에 미치지 못한 것은 11월이 유일했으며 10억 달러 미만의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은 8월과 11월, 12월 등 세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단 한 번도 월간 기준 10척·10억 달러 수주를 기록하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계는 수주금액 기준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55억37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145척(320만506CGT)을 수주하며 글로벌 수주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의 올해 1~3분기 수주금액이 전년 동기(210억2100만 달러) 대비 12.8%에 그친 반면 중국은 154억700만 달러를 수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9%에 달하는 수주에 성공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수주실적은 자국 선사가 자국 조선소들을 대상으로 총 25억5000만 달러 규모의 40만DWT급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30척을 발주한 영향이 컸다.

한국의 올해 월간 기준 수주실적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반면 중국은 5월(17억2400만 달러, 27척)과 6월(15억1200만 달러, 26척) 두 차례에 걸쳐 10억 달러 이상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상해외고교조선을 비롯한 중국 조선업계는 이 기간 CMES(China Merchants Shipping) 등 자국 선사들로부터 VLOC 30척을 수주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6억4800만 달러(24척)를 수주한 8월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9억8200만 달러(42척)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실적도 전년 동기(180억7600만 달러, 405척) 대비 수주금액 기준 1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으며 9월에는 1척, 1월과 4월에는 2척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한국의 경우 1월과 4월, 7월에 각각 한 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중국의 경우도 2월에 단 한 척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321척(866만3648CG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36척, 3094만9376CGT) 대비 척수 기준 26%, CGT 기준으로는 28%에 불과한 수치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1000만CGT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연간 발주량이 가장 적었던 시기인 2012년(1537척, 2615만7728CGT)에도 2000만CGT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올해 글로벌 조선시장의 침체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이 320만CGT를 수주한 반면 한국은 125만CGT, 일본은 102만CGT를 수주하는데 그쳤다”라며 “같은 기간 독일은 99만CGT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의 경우 27만CGT 규모의 크루즈선 2척을 수주하며 CGT 기준 월간 수주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심한 수주부진으로 한국의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2003년 9월 말 이후 최저인 2234만CGT를 기록했다”며 “2111만CGT를 보유한 일본과의 수주잔량 격차는 123만CGT에 불과해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19:59

94,285,000

▼ 4,431,000 (4.49%)

빗썸

04.16 19:59

93,856,000

▼ 4,725,000 (4.79%)

코빗

04.16 19:59

94,005,000

▼ 4,645,000 (4.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