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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스선단 1억㎥ 돌파 ‘눈앞’

  • 송고 2016.10.06 17:20 | 수정 2016.10.06 17:20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LNG선·LPG선 등 글로벌 선복량 8년 만에 두 배 급증

청정에너지·셰일가스 수요 증가…공급과잉 우려 확산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LNG선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LNG선 모습.ⓒ각사

LNG선, LPG선 등 글로벌 가스선단이 내년 중 1억㎥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5000만㎥을 넘어선 이후 경기침체로 주춤했던 가스선 선복량 증가는 2010년대 들어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 및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로 다시 활기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에는 다른 상선들과 마찬가지로 공급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기준 글로벌 가스선단은 9661만2000㎥(1854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LNG선의 선복량은 6725만9000㎥(459척)를 기록했으며 LPG선은 2935만3000㎥(1395척)가 운항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3년 3000만㎥를 넘어선 가스선단은 6년 후인 2009년 두 배 이상 늘어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LNG 교역량 확대는 이를 감당하기 위한 수철터미널 설비의 급격한 증가를 촉발시켰으며 2004년에만 총 1090만㎥에 달하는 LNG선 발주로 이어졌다.

당시 발주로 인해 글로벌 LNG선단의 선복량 증가율은 연평균 15%에 달했으며 2000년부터 2008년 말까지 4030만㎥에 달하는 선박이 시장에 인도됐다.

LPG선의 경우 LNG선처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진 않았으나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300만㎥ 규모였던 글로벌 LPG선 선복량은 중동과 유럽의 교역이 증가함에 따라 2008년 말 1800만㎥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08년 들어 5000만㎥을 넘어선 글로벌 가스선단은 연말에 5820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리먼 브라더스’로 대변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시작되며 가스선단 증가세도 위축됐다.

2000년대 들어 연평균 10%를 기록했던 가스선단 증가율은 2008년부터 20014년까지 6%로 떨어졌으며 2011년~2012년 증가율은 이보다 더 낮았다.

선단 증가율은 떨어졌으나 가스선 발주는 2013년부터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LNG선의 경우 배럴당 100 달러를 웃도는 고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LNG가 값싸고 청정한 에너지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선박 발주로 이어졌고 LPG선은 미국 셰일가스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발주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발주 움직임은 2015년까지 이어지며 3년간 총 2610만㎥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이 체결됐다.

그 결과 2014년 말 글로벌 LPG선단 선복량은 32%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LNG선단은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 조선소들의 수주잔량에서 가스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CGT 기준 15%에 달하며 글로벌 선단의 가치는 780억 달러로 전체 선단의 9%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선복량 증가율은 8%로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7년 글로벌 선복량 1억㎥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한 에너지원이라는 인식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인해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미국이 싼 가격을 앞세워 자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수출에 적극 나서면서 미국산 LPG에 대한 운송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해운업이 태동된 이후 처음으로 5000만㎥를 넘겼던 글로벌 가스선단은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벌크선, 컨테이너선, 유조선에 이어 가스선 시장에서도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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