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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끌고 소재기업이 밀고…韓 배터리산업 앞날 창창

  • 송고 2016.10.06 17:45 | 수정 2016.10.06 17:4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인터배터리2016 참가 LG화학·삼성SDI "배터리가 생활을 바꾼다"

씨아이에스·엘앤에프·에코프로·포스코켐텍 일류기술로 세계시장 선도

국내 최대 배터리전시회인 '인터배터리2016'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창 열리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함께 배터리 탑재기기들이 미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보여줬다.

특히 세계 일류급 기술을 갖고 있는 소재기업들도 다수 출전해 한국 배터리산업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임을 짐작케 했다.

LG화학의 스페어타이어에 들어가는 배터리.ⓒEBN

LG화학의 스페어타이어에 들어가는 배터리.ⓒEBN

◆LG화학 "휘는 것은 기본, 안전성도 세계 탑"

LG화학은 소형,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3개 분야별로 배터리기 탑재된 상용화된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전시회 때는 커브드배터리 등 신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이 기술들이 접목된 실제 기기들과 그래도 여전히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용량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도록 스페어(예비)타이어의 빈공간에도 배터리를 넣는 기술이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쪽에서는 삼원계(NCM)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배터리 간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LFP는 나노입자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입자가 큰 NCM보다 물과 불순물이 달라붙기 쉽다"며 "수분관리가 어려워 충방전시 수소가스가 발생해 성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부분에서도 NCM이 LFP보다 월등한 장점도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삼성SDI의 휘는 배터리 시연 모습.ⓒEBN

삼성SDI의 휘는 배터리 시연 모습.ⓒEBN

◆삼성SDI "일상 속 배터리의 역할 설명에 초점"

삼성SDI는 '에너지 사용환경을 바꾸는 배터리,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삼성SDI' 콘셉트 아래 소형, 차세대, 미래BoT 등 3가지 테마로 배터리제품을 선보였다.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BMW의 전기스포츠카 i8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삼성SDI는 올해 전시회에 특별한 것을 추가하기 보다는 배터리가 일상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는데 초점을 뒀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과 비교해 새로울 것은 없지만, 일반인들은 기기 속에 배터리가 들어가는지, 또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설명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각 분야별 배터리 탑재 기기들을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씨아이에스 부스.ⓒEBN

씨아이에스 부스.ⓒEBN

◆씨아이에스, 글로벌 소재 생산기기시장 꽉 잡아

배터리 생산설비 공급업체인 씨아이에스(CIS)는 일찌감치 배터리 분야에 뛰어들어 현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 공급업체로 우뚝 섰다.

주력 분야는 소재의 코팅, 압연, 커팅 쪽이다. 매출의 80%가 수출로 이뤄질 만큼 해외 선호도가 높다.

황해진 영업팀 차장은 "국내 신규설비 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며 "일본 파나소닉이나 중국 ATL 및 완샹 등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보다 4배 가량 증가한 1000억원이라고 황 차장은 덧붙였다.

김수하 대표이사는 수출 및 기술 투자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2차전지 분야 산업포장을 받았다.

엘앤에프 부스.ⓒEBN

엘앤에프 부스.ⓒEBN

◆엘엔에프 "양극활물질 세계 3위, 고밀도 소재개발 집중"

엘엔에프는 배터리 소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양극활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주로 삼원계(NCM)배터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엘엔에프도 리튬과 NCM을 결합한 LNCM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혁수 대리는 "최근 리튬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대체로 망간, 니켈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수입하고 있다"며 "하지만 코발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이를 저렴하게 구입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엔에프는 글로벌 양극활물질 생산시장에서 1위 일본 니치아, 2위 유럽 우미코어(Umicore)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품은 주로 LG화학과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엘엔에프는 배터리 화두가 고밀도로 가고 있는 만큼 하이니켈과 리튬공기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양극활물질 제품.ⓒEBN

에코프로의 양극활물질 제품.ⓒEBN

◆에코프로, 글로벌 하이니켈시장 독보적 위상 구축

양극활물질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는 일찌감치 하이니켈 기술력 확보에 나서 현재는 이 분야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했다.

화학 촉매물질 개발 업체였던 에코프로는 배터리산업의 전망성을 보고 소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다 중국업체들의 기술추격이 시작되자 2008년부터 차세대 소재인 하이니켈 개발에 나섰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니켈의 함유량은 에너지 용량과 비례한다. 하이니켈은 양극물질 구성 중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것을 말한다.

니켈 함유량은 높아질 수록 수명과 안전성이 떨어진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니켈에 알루미늄 코팅을 해야 한다. 이 기술력이 고난도여서 진입장벽이 세워진다.

김일회 과장은 "세계시장 1위는 일본 스미토모화학, 2위가 우리"라며 "하이니켈 수요가 늘고 있어 내년 1분기 내로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2배 늘어난 900톤으로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켐텍 부스.ⓒEBN

포스코켐텍 부스.ⓒEBN

◆포스코켐텍, 국내 유일 음극재 생산업체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한 배터리 음극재 생산업체다. 음극재 원료는 흑연으로, 이를 가공해 LG화학과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포스코켐텍은 철강분야 소재를 생산해 오다 2011년부터 음극재 분야에 뛰어들었다. 현재 연간 생산규모는 6000톤 가량.

송준호 과장은 "음극재는 투자규모가 커 중소업체들이 진입하기 힘든 시장"이라며 "최근 중국업체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어, 이를 뿌리치기 위해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계 음극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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