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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젠팅그룹도 STX프랑스 인수전 나서나

  • 송고 2016.10.10 11:20 | 수정 2016.10.10 11:2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핀칸티에리, 다멘그룹 이어 3파전 “인수가격 최대 2억 유로”

채권단, 올해 말까지 매각 목표…크루즈선 시장 호황에 기대

STX프랑스 생나제르(Saint-Nazaire) 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STX프랑스 생나제르(Saint-Nazaire) 조선소 전경.ⓒSTX조선해양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 네덜란드 다멘그룹(Damen Group)에 이어 홍콩에 본사를 둔 젠팅그룹(Genting Group)도 STX프랑스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젠팅그룹의 이번 인수전 참여가 안정적인 크루즈선 공급처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STX프랑스가 이미 2020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인수하더라도 빠른 기간에 크루즈선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1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젠팅그룹은 핀칸티에리, 다멘그룹에 이어 셋째로 STX프랑스 인수전에 나섰다.

젠팅그룹은 올 초 독일 로이드베르프트(Lloyd Werft)와 노르딕야즈(Nordic Yards) 지분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조선소 지분 인수는 경쟁사 대비 빠른 크루즈선 납기를 위한 것으로 젠팅그룹은 지분 인수와 함께 초대형 크루즈선 3척, 계열사인 크리스탈크루즈(Crystal Cruises)를 통해 리버크루즈(River Cruise) 5척을 발주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젠팅그룹의 이번 인수전 참여도 경쟁사들보다 빠른 시기에 크루즈선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생나제르(Saint-Nazaire)에 위치한 STX프랑스는 이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 로열캐리비안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 Line) 등으로부터 2020년 말까지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젠팅그룹이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STX프랑스로부터 빠른 납기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지 업계에서는 STX프랑스의 인수금액이 최소 1억유로(미화 약 1억1200만달러)에서 최대 2억 유로(미화 약 2억24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TX프랑스는 STX유럽이 66.6%, 프랑스 정부가 33.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STX유럽은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이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다.

STX조선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 STX프랑스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당시 STX핀란드는 독일 메이어베르프트(Meyer Werft)에, STX OSV는 핀칸티에리에 매각됐으나 STX프랑스는 2014년 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에 이를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글로벌 크루즈선 시장이 사상 최대의 호황기를 맞이하며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2014년 당시보다 매각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크루즈선 발주에 100억 달러가 투자되며 핀칸티에리, STX프랑스, 메이어베르프트 등 글로벌 크루즈선 시장 ‘조선빅3’도 2020년까지의 일감을 가득 채우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에도 관심을 보였던 핀칸티에리가 STX프랑스를 인수할 경우 세계 1위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로 도약하게 되나 결과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채권단이 올해 말까지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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