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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운수권 배분받은 노선 취항 현황은?

  • 송고 2016.10.13 14:12 | 수정 2016.10.13 14:2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대한항공-이란·제주항공-러시아 취항 일정 미정

"현지 인바운드 수요 및 인력 확보 필요"

ⓒ대한항공

ⓒ대한항공

올해 초 운수권을 배분받은 노선 취항을 두고 항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대한항공은 이란, 제주항공 러시아 등 새로운 취항지로의 운수권을 배분받았지만 현지 경제 상황과 시장 조사를 이유로 구체적인 취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동계 스케줄로 운항 노선이 전환되는 가운데 지난 3월 국토부로부터 항공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이 취항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이란을 오가는 화물기 노선에 먼저 취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 배분받은 주4회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란 시장은 금융거래가 아직 원활하지 못해 시장 여건이 갖춰지는 시점에 취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도 러시아 주8회, 브루나이 주3회 운수권을 배분받았으나 아직 구체적인 취항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특히 러시아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이 이미 여러차례 운수권을 받아 취항을 검토한 바 있다. 제주항공이 러시아 노선에 취항할 경우 국적 LCC로는 최초가 된다.

러시아는 여객 성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지만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한 점이 취항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관광 수요는 물론 비즈니스 수요 창출을 위해서도 경제 상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러시아 관광객들이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서 소비력도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현지 경제 사정이 회복돼야 관광에도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은 배분받은 노선에 차례로 취항하는 중이다. 제주~취앤저우 노선은 지난 8월 29일 주3회 취항해 운항을 시작했다. 취앤저우 노선 취항으로 이스타항공은 인천~지난, 청주~상하이 등 총 8개의 중국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제주~취앤저우와 함께 배분받은 양양~선양 및 양양~광저우 노선도 취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내 취항을 목표로 하지만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매년 2~3월 항공사에게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한다. 인기 노선의 경우 경쟁을 통해 배분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전 조율을 통해 획득하기도 한다.

그러나 항공업계에서는 운수권을 획득하더라도 취항지의 현지 사정과 직원 파견 등의 이슈가 맞물려 곧장 취항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의 특성상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취항지를 늘릴수록 매출이 늘어나지만 그만큼 모험이 되기 때문에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것이다.

운수권을 배분받은 후에도 취항하지 않을 경우 국토부가 다시 이를 회수해간다. 운수권을 반납하게 되면 원칙적으로 다음 배분 때 경쟁사에 우선 배분 순위가 돌아가지만 경쟁자가 없는 노선의 경우 매년 운수권을 배분받아 취항 여부를 검토하기도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취항지 현지 경제 사정, 인바운드 여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시장 조사 등 선행돼야 할 작업이 많다”며 “동계 스케줄 운영을 앞두고 신규 취항지를 늘릴지 지켜볼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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