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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김상헌 네이버 대표, IT업계 변화 선구안 발휘

  • 송고 2016.10.14 06:00 | 수정 2016.10.14 07:2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해외 공략·모바일로의 환경 변화 적절한 대응

넥슨 주식 의혹·스타트업 기술 베끼기 논란 오점

네이버 사옥 전경 및 김상헌 대표.ⓒ네이버

네이버 사옥 전경 및 김상헌 대표.ⓒ네이버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와 LG법무팀 부사장을 거쳐 2009년부터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법조인 출신 경영인이라는 이색 경력을 가진 김상헌 대표는 취임 2년만에 전년 대비 20% 가량 성장한 2조원대의 매출을 이끌어냈으며 지난해에는 네이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해외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대표는 IT업계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발 빠르게 대응하며 국내 포털 업체 1위 자리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다양한 파트너와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중이다.

해외 공략·모바일로의 환경 변화 적절한 대응

김 대표는 취임 후 네이버가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쇼핑 분야에서는 네이버쇼핑이 백화점, 아울렛뿐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내 상품과 각 지역의 산지식품에 이르는 폭넓은 쇼핑 콘텐츠들을 쉽게 검색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끊김없는 사용성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동영상 부문에서는 다양한 제작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동영상 중계 및 재생 기술의 고도화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실시간 개인 방송 서비스 'V LIVE'가 K-팝이나 예능, 미용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해외 현지의 콘텐츠 확대를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 대표는 사업부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컴퍼니인컴퍼니(CIC)'를 도입했다. 각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키워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검증되면 적극적으로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셀 리더에게 대표라는 호칭과 이에 걸맞는 권한을 주고 조직 전체에 자율성과 책임가를 부여해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별도법인으로 분사도 가능하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놓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네이버가 구글처럼 인공지능(AI)과 스마트카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체 기술 연구소인 '네이버랩스'가 향후 5년간 스마트카, 스마트홈, 로보틱스, 대화형서비스, AI 등의 기술 분야에 투자해 실생활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융합에 나선다.

글로벌 산학연계를 통한 공동연구와 국내 강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


넥슨 주식 의혹·스타트업 기술 베끼기 논란 오점

눈에 띄는 사업적 성과와 달리 올해 김 대표는 과거 개인사로 인해 오점을 남겼다. 진경준 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대박' 의혹 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 또한 같이 넥슨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돼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2005년 당시 LG전자 법무팀 부사장이었던 그는 진경준 검사장과 같은 시기 넥슨 주식을 매입했다. '돈이 있어도 못산다'는 인기 주식을 매입한 데다 매입자금 4억2500만원을 넥슨에게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7월에는 네이버의 참여 형태의 번역 서비스 '참여번역 Q'가 국내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당 서비스를 급하게 중단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김 대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서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플리토'의 것과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지적에 따라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IT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 또는 서비스 베끼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네이버는 파트너와의 상생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더욱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 한해 네이버는 검색, 쇼핑, 동영상 등 각 분야에서 네이버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 상생하는 것에 주력했다.

앞으로도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 콘텐츠 창작자부터 벤처·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을 지원하고 이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가치를 부각할 예정이다.

또 라인, V LIVE, 스노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서비스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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