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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9500억원 필리핀 발전소 수주

  • 송고 2016.10.13 19:10 | 수정 2016.10.13 21:5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민간발전사업자인 레돈도페닌슐라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와 9500억원(미화 약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빅 레돈도(Subic Redondo)’ 석탄화력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에도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는 두산중공업은 일주일 만에 다시 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2기로 구성되는 수빅 레돈도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지역에 건설된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을 일괄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두산중공업은 올해 중 1호기를 착공해 오는 2020년 12월까지 완료하고 2호기는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최초로 300MW급 순환유동층(CFB, Circulating Fluidized-Bed) 보일러 기술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해외에서 대형 CFB 보일러를 수주한 것은 두산중공업이 처음이다.

CFB 보일러는 기존 석탄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석탄을 완전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기술로 저품질의 석탄도 완전연소가 가능해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

세계적으로 300MW 이상 대용량 CFB 보일러는 포스터휠러, 알스톰 등 일부 기업에서만 보유한 기술이다.

지난 2011년 인수한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를 통해 CFB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세계 CFB 발전시장에서 인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필리핀에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세부(Cebu)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이후 10년 만에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필리핀 에너지부가 발표한 ‘2030 아웃룩’에 따르면 필리핀 전력소비량은 연평균 5% 수준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30년까지 약 15GW 규모의 발전소가 발주되고 이 중 30~40%는 CFB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필리핀 최초의 300MW CFB 보일러 도입인 만큼 두산중공업이 해외에 건설한 발전소를 발주처가 직접 방문하는 등 정밀한 심사를 거쳤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필리핀 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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