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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품귀 대란'...고지방 다이어트 열풍 탓

  • 송고 2016.10.16 14:14 | 수정 2016.10.16 17: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삼겹살·치즈도 매출 상승…쌀 매출감소 심화

롯데푸드, 서울우유 등 공장 풀가동에도 품절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방이 효과적인 다이어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 확산되면서 때아닌 버터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터, 치즈, 삼겹살 등 고지방식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마트가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일어나기 전후인 8~10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8월 19~9월 18일까지만 해도 버터 -19.2%, 치즈 -11%, 삼겹살 -7.9% 등으로 역신장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고지방식 품목의 매출은 9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부 방송에서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집중 조명한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이마트에서 버터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1.4%, 치즈는 10.3%, 삼겹살은 7.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생활 변화로 매년 매출이 줄고 있는 쌀은 방송에서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지적한 뒤 -11%이던 역신장세가 -37%로 더욱 심화했다.

이렇듯 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버터의 경우 수입이나 생산을 하는 국내 업체가 소수여서 품절 사태를 빚는 소매점이 속출해 공급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가정용 가공버터의 약 80%를 생산·공급하는 롯데푸드는 최근 생산 설비까지 신규로 교체하면서 버터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쇄도하는 주문량의 50~60%밖에 물량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푸드의 월 평균 버터 생산량은 150t(2주 기준 75t) 정도지만 최근 2주 사이 평소 주문량의 약 3배인 220t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천연버터를 주로 생산하는 서울우유도 지난달 하순부터 급증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마트 신원모 버터·치즈 바이어는 "치즈는 그나마 수입·생산업체가 많아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버터는 물량이 부족해 판촉행사 계획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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