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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연말까지 금속노조 가입"

  • 송고 2016.10.18 11:42 | 수정 2016.10.18 11:4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2년만에 재가입 추진..."구조조정, 자금부족 때문 아니다"

비조선 사업부문 분사 등 사측 구조조정 효율적 대응 필요

ⓒ현대중공업노동조합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울산=신주식 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중 금속노조 가입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이 정기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 이전 비조선 사업부문 분사 등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노조는 금속노조 가입과 함께 연대투쟁으로 이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노동조합은 올해 말까지 전국금속노동조합 가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투표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 연말까지 금속노조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되면 사측의 구조조정 대응에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온건 성향의 집행부가 들어서며 금속노조를 탈퇴했던 노조는 2013년 강성으로 분류되는 정병모 전 위원장 당선과 함께 금속노조 재가입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정 전 위원장은 “금속노조 가입은 조합원 투표를 통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며 당장 재가입을 추진하기보다 조직력을 강화하고 재가입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사측이 전기전자, 그린에너지, 건설장비 등 비조선 사업부문을 계열사로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서는 금속노조와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조는 재가입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늦어도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 전까지 비조선 사업부문의 분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측이 구조조정을 서두를 경우 올해 중 분사를 위한 절차가 완료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측이 추진하는 구조조정의 이유가 자금부족은 아니라는 점에서 노조는 사측의 향후 포석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 위로금을 포함하면 올해 1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현대오일뱅크 지분 40%를 매각하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노조의 지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조선사업부문에 대해 사측이 인력과 설비를 감축하는 것은 앞으로도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분사되는 사업부문의 직원들에 대해 사측은 기존 급여의 80%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미 분리된 사업부문의 직원들이 받는 급여는 이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분리된 사업부문에 속한 직원들은 더 이상 노조 조합원이 아니기 때문에 힘을 모을 수도 없다”며 “사측의 이와 같은 구조조정에 좀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금속노조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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