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8일 지난달 선임된 조인근 한국증권금융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낙하산 인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펜'으로 불리던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선임된 게 낙하산이라 생각하느냐"는 김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국문과 출신인 조 전 비서관이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정 사장은 "조 신임 감사는 여의도연구원에서 경제 지식을 쌓았고 청와대에서 리더십과 윤리의식을 쌓았다"며 조 전 비서관이 감사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래 조인근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조 전 비서관을 보호하기 위해 정 사장이 대신 출석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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